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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신세계百, 설 선물 매출 30% 증가..."프리미엄 세트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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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 설에도 초고가 와인, 한우, 수산물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설 명절 행사 기간이었던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3일까지 매출을 집계한 결과, 설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30.4%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품목별로 주류(65.9%)가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농산(19.2%), 축산(19.1%), 수산(13.5%), 건강(5.1%) 등 순이었다.

이 중에서도 프리미엄 고가 선물세트의 성장은 더욱 두드러졌다. 신세계백화점 대표 프리미엄 선물 브랜드인 '5스타' 매출은 지난해 설 대비 45.8% 고신장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1++ 등급 한우 중에서도 최고급 한우만으로 구성된 신세계 5스타 '명품 한우 The No. 9(250만원)'과 '명품 한우 스페셜(200만원)' 설 선물세트는 완판이 예상된다.

품목별로 15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과일세트는 90%에 육박하는 신장률을 보였다. 사과, 배 뿐만 아니라 애플망고, 한라봉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 고가 세트도 수요가 높았다. 특히 애플망고 만복(16만5000원)은 지난해보다 3배나 더 팔렸다.

한우세트가 포함된 축산 매출은 올해도 20% 가까운 신장을 보였다. 프리미엄 한우 세트 매출은 지난해 보다 31.7% 올랐고, 한우 맛집 콜라보 세트도 전년 대비 84% 신장했다.

올해는 참굴비, 왕갈치 등 50만원대 수산선물 세트도 2배 이상 판매되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수산물 역시 프리미엄 선물 세트가 지난해 대비 65%나 올랐고, 100만원 이상 초고가 상품도 20% 가까이 올랐다.

한편, 정부가 설을 맞아 농수산물 선물 허용가액을 20만원까지 한시적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10만원 이상 20만원 이하 선물세트 매출은 33.7% 신장했다. 특히 10만원대 선물 구성비가 높은 농산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10만원대 청과선물세트는 지난해 보다 2배 더 판매됐다. 주요 상품 단가가 비교적 높은 축수산품 또한 10만원대 상품이 각각 25%, 40% 전년 대비 높은 판매 수요를 나타냈다. 15~20만원대 굴비세트와 은갈치 세트도 작년보다 2배 더 팔렸다. 10만원대 선물세트로 인기를 누려온 전통양념한우불고기(13만원)와 한우후레쉬행복(13만원)도 작년보다 50% 이상 판매가 늘었다.

주류 선물세트 매출은 65.9% 신장했다. 주류 신장세에 10만원 이하 상품은 지난해 대비 30% 올랐고, 10만원 이상 고가 상품은 183%나 신장했다. 일엽편주, 키소주 등 최근 화제성 높은 일부 전통주는 조기 품절됐다.

프리미엄 샴페인 및 와인 수요도 높았다. 실제로 스크리밍 이글, 할란 에스테이트 등 프리미엄 테마와인도 한정 상품 전체 완판됐고, 최고가 상품인 '올리비에 번스타인 2018 그랑 크뤼 (2400만원)'도 완판을 앞두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0일까지 설 선물 판매 특설 코너를 두고 국내산 선물 품목과 물량을 늘려 명절 선물 판매를 진행한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고품질의 다양한 상품과 물량을 확대해 설 선물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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