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무리한 일정 탓”
24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한 김 의원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최근 이 후보가 지지율 정체 때문인지 언어가 조금 과격해지고 급박해졌다는 느낌이 든다. 상당히 지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던데 좀 어떤가”라고 묻자 “일정이 많다 보니 지칠 만도 하다”고 답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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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3주 전에는 눈의 모세혈관이 터져서 충혈이 되기도 했고, 며칠 전에는 코피도 쏟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늘도 아침에 이야기를 들었는데, 일정 짤 때 식사 시간 신경 안 써도 된다고 하면서 밥 안 먹어도 되니까 한 명이라도 더 많은 국민들을 찾아다니면서 만나겠다고 하시더라. 무리한 일정이다 보니까 제가 가까이서 봤을 때도 굉장히 지쳐 보인다고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절박함,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는 간절한 모습을 보이는 건 올바른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에 나온 “제가 대선에서 지면 없는 죄를 만들어내 감옥에 갈 것 같다”는 이 후보 발언에 대해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 ‘7시간 녹취록’ 때문에 나온 거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녹취록을 보면, (김씨가) ‘내가 정권 잡으면 다 죽었다, 가만 안 둘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있었고, 청와대 가면 전부 감옥에 넣겠다는 발언도 있었다. 검찰 출신의 대통령이 된다면, 또 윤 후보 곁에 있는 많은 검찰 출신들의 그런 어떤 수사 행태가 우려되는 측면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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