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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차기 대선 경쟁

李 38.3% 尹 41%…"MBC, 李 욕설 녹취 보도해야" 59.9% [여론조사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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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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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됐다.



윤석열 41% 이재명 38.3% 안철수 10.8%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시행한 정례조사 결과,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 후보는 41%, 이 후보는 38.3%를 기록했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42.5%에서 1.5%포인트 하락했지만 이 후보의 지지율은 같은 기간 37.1%에서 1.2%포인트 오르며 두 후보의 격차는 5.4%포인트보다 줄어든 2.7%포인트로 나타났다.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10.8%,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1.9%,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2% 순으로 집계됐다. 안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0.6%포인트 상승하면서 10%대 지지율을 유지했다.



단일화 시, 중도·보수 尹 52.7% 安 34.6%



중도·보수층만 놓고 야권 단일화를 가정한 차기 대선 가상 대결을 설문한 결과에서는 윤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될 경우 52.7%, 안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될 경우 34.6%의 지지율을 얻었다.

자신의 정치 성향을 ‘보수’나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에 한정해 단일화 상황을 가정한 가상대결을 묻자, 윤 후보로 단일화 시 윤 후보 52.7%, 이 후보 32.1%, 심 후보 2.5%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안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 안 후보 34.6%, 이 후보 27.6%, 심 후보 3.6% 순 지지율을 기록했다. 다만, 이 결과는 정치 성향을 ‘진보’라고 밝힌 응답자를 제외한 것이어서 해석상 큰 의미는 없다는 게 여론조사기관의 설명이다.

이번 조사에서 자신의 정치 성향을 ‘보수’라고 답한 응답자는 24.8%, ‘중도’라고 답한 응답자는 39.5%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7%였으며 ‘진보’라는 응답은 23.9%로 나타났다.

중앙일보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





“李 욕설 녹취파일 공개해야” 59.9%…“김건희 보도 적절” 48.8%



조사 대상이 된 유권자 중 59.9%는 책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공개한 이 후보의 욕설 녹취 파일을 MBC가 “형평성과 알 권리 차원에서 보도해야 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반면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보도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27.8%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3%였다.

유권자들의 48.8%는 ‘김건희 녹취록’ 보도에 대해서도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부적절했다”는 응답은 38.2%, “잘 모르겠다”는 13.0%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8.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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