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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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화이자 백신으로 3차 접종을 진행하면 오미크론을 차단하는 항체가 최대 4개월간 지속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 텍사스 의과대학이 진행한 연구를 인용해 화이자 3차 접종 후 오미크론 변이를 차단하는 항체가 체내에 최대 4개월간 지속된다면서 이번 연구는 당장 4차 접종이 필요치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연구에 참여한 텍사스 의과대학 페이 용 시 미생물학자는 "이번 연구는 부스터샷 3차 접종 후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가 최소 4개월간 유지된다"면서 "4개월간 항체는 줄었으나 다른 변이들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수준의 보호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WP는 2차 백신 접종 후 항체가 최고조 수준으로 형성돼야 할 시기에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 보호력이 미미해 우려를 샀다면서 그간 주요 의문은 백신을 통해 얻은 보호력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가 여부였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에서도 화이자 백신 3차 접종 후 10주차때 항체가 83%로 높은 보호력을 유지한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한편 이스라엘은 최근 4차 백신을 접종할 경우 항체가 증가하지만, 유증상 감염에 대한 보호력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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