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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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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합참 “北 순항미사일 2발 발사” 올해 5번째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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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5일 오전 8시 30분쯤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정황을 합동참모본부가 확인 중이라고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과 복수의 정부 소식통이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 용산구 국방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전 북한이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내륙에서 저(低) 고도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도 정확한 발사 지점과 사거리, 고도 등 세부 제원은 밝히지 않았다. “한미의 탐지 자산 보안을 유지하기 위한 취지”라고 군 관계자는 말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우리를 겨냥해 미사일을 도발할 경우 탐지와 요격이 완벽하게 가능하다”며 “다만 다른 방향으로 미사일을 쏠 경우 즉각적인 탐지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북한은 앞서 이달 5일을 시작으로 지난 17일까지 탄도미사일을 네 차례 발사했다. 이번 순항미사일의 경우 새해 들어 5번째 무력 시위다. 다만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 군 당국도 통상 탄도미사일의 경우 탐지 직후 언론에 공개하지만, 순항 미사일은 탐지하더라도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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