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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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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비빔면 양 너무 적다"에 호응한 팔도... "1.2배 비빔면 한정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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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양을 20% 늘려 100만 개 한정으로 출시되는 '팔도비빔면 컵 1.2'. 팔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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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적고 둘은 많다"던 방탄소년단(BTS)의 '소신발언'이 통한 걸까. 팔도가 컵라면 비빔면 양을 20% 늘린 제품을 선보인다.

26일 팔도는 중량을 1.2배로 늘린 '팔도비빔면컵 1.2'를 한정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85g이었던 면 중량은 102g으로 17g(20%) 늘렸고, 늘어난 면 양에 맞춰 액상수프도 6g 더 담았다. 비빔면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을 잃지 않도록 수프 배합비도 봉지면과 동일하게 적용했다.

팔도는 가격 인상 없이 100만 개를 한정 생산해 판매한다. 27일 11번가를 통해 선공개되는 팔도비빔면컵 1.2는 이후 편의점, 대형마트 등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팔도 관계자는 "비빔면 봉지면도 20% 늘린 버전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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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일본의 음악 시상식인 일본 레코드대상에서 2년 연속 '특별 국제음악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지난해 12월 31일 밝혔다. 사진은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는 방탄소년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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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비빔면컵은 BTS의 '최애 음식'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알려졌다. BTS 멤버들은 팬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에서 수차례 팔도 비빔면컵을 먹거나 언급했고, 스테이크와 비빔면을 함께 먹는 '스테이크+비빔면 세트'가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 유행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BTS 멤버 RM은 라이브 방송에서 "3일째 (팔도 비빔면컵을) 먹고 있는데, 어제 2개를 먹었더니 속이 안 좋았다"며 "1개는 양이 적고 2개는 많기 때문에 1.5배를 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팔도는 "1.5배는 공정상 불가능해 1.2배짜리 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화답한 바 있다.

팔도 관계자는 "소비자의 활발한 피드백은 제품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다양한 제품으로 국민 브랜드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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