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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메타버스 기반 '경남 코딩 오픈메타캠퍼스'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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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에꼴42' 모델로 경남형 IT·SW 인재 양성…상반기 300여명 선발

연합뉴스

경남도청
[촬영 김동민]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와 함께 교육부 공모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의 기업협력 강화모델로 '경남 코딩 오픈메타캠퍼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경남 코딩 오픈메타캠퍼스는 지역의 IT·SW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업 전문가를 영입해 코딩 등 국내외 유수 기업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운용한다.

프랑스의 유명 IT 교육기관인 '에꼴(ecole)42'를 모델로 문제해결형 프로젝트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수도권으로 지역 인재 유출이 지속되고, 기업은 지역에서 인재를 채용할 수 없는 인재수급 불균형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지자체와 대학, 주요 IT 기업이 손잡고 지역에서 직접 인재를 키워 취업까지 연계함으로써 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이 캠퍼스는 올해 2학기부터 도내 대학에 시범운용하기 위해 상반기 중 도내 대학생 3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컴퓨터 전공과 비전공, 학년별 구분 모집으로 참여 학생들 수준에 맞춰 단계별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단계별 프로젝트를 이행하면서 진로를 탐색할 수 있고, 대학의 부전공 수준인 45∼49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울산·경남지역 USG 공유대학 참여학생을 대상으로 셀(기업+코디+자문교수+학생) 기반의 프로젝트 수행방식의 등급별 몰입형, 실무형, 자기주도형 오프라인 코딩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네이버, 메가존 클라우드,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센트랄, GMB코리아, KAI, SK C&C, 다쏘시스템 등 다수 기업이 참여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프로젝트 구성과 교육 참여, 교육 이수 및 프로젝트별 인증절차를 통해 인턴십과 채용을 담당하게 된다.

경남도는 2020년부터 울산·경남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지역혁신플랫폼)을 추진 중이고, 경남 코딩 오픈메타캠퍼스는 이 사업 중 기업협력모델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역혁신플랫폼은 스마트 제조엔지니어링, 스마트 제조ICT, 스마트공동체, 미래 모빌리티, 저탄소 그린에너지 등 5대 핵심분야의 혁신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교육부 공모사업이다. 오는 2024년까지 국비 2천90억원을 포함해 총 3천88억원을 투입한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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