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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리설주와 부부동반 설 공연 관람…리설주 공개활동은 145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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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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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설 명절 경축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TV가 2일 보도했다. 이날 공연에는 김 위원장 아내 리설주 여사도 동행했다. 조선중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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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설 명절 경축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동행했다. 리 여사의 등장은 지난해 9월 9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이후 145일 만이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극장 관람석에 나오시자 전체 관람자들은 (김정은) 총비서동지를 우러러 폭풍 같은 ‘만세!’의 환호를 터쳐올리였다”며 “김정은 동지께서는 열광의 환호에 답례하시며 설 명절을 맞는 관람자들과 예술인들을 따뜻이 축하하셨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나란히 앉아 공연을 보면서 박수를 치는 장면이 이날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리 여사는 북한 정권수립 73주년인 지난해 9월 9일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동행한 이후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았다. 리 여사는 앞서 지난해 2월 16일 김정일 생일 ‘광명성절’ 기념공연, 2020년 1월 25일 설 명절 기념공연 등 주로 연초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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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고모인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가 지난 1일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열린 설 명절 기념공연에 참석해 김정은·리설주 부부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을 조선중앙TV가 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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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난 뒤 김 위원장은 리 여사와 함께 출연자들을 격려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리 여사와 “무대에 올라 출연자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시며 공연성과를 축하하시고 뜻깊은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고 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비서는 리 여사 옆자리에서 공연을 지켜봤다. 김 전 비서는 남편인 장성택이 2013년 12월 처형당한 뒤 한동안 공개활동을 하지 않다가 2020년 1월 설 기념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공연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 총리, 박정천 당 비서와 당 중앙위원회 리일환·정상학·오수용·태형철 비서 등이 함께 관람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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