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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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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에 휘발유價 3주째 고공행진…서울 평균 ℓ당 1738.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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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휘발유 1667.6원…경유는 1486.0원

선행지표 국제가격 6주째↑…"2~3주 더 상승"

뉴스1

국제유가가 연일 오르고 있는 2일 서울시의 한 주유소에서 종업원이 업무를 하고 있다. 2022.2.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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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국제 유가 상승으로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올랐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리터당 15.2원 오른 1667.6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 주보다 리터당 14.9원 상승한 1486.0원이었다.

지난해 11월 중순 정부의 유류세 20% 인하 조치가 실시된 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월 둘째주까지 9주 연속 하락했었다. 하지만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1월 3째주부터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리터당 13.5원 오른 1738.6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71.0원 높은 최고가다.

최저가 지역인 부산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 대비 리터당 10.3원 상승한 1639.2원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8.4원 낮은 수준이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리터당 1629.8원으로 가장 낮았다. 가장 비싼 GS칼텍스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76.4원이었다.

경유도 알뜰주유소가 가장 낮은 리터당 1451.9원이었고,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리터당 1496.5원이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휘발유가의 선행 지표인 국제 휘발유 가격(92RON 기준)은 지난해 12월 4째주 배럴당 87.64달러에서 6주 연속 상승해 2월1째주 105.79달러를 기록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2~3주 간격을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되는데 국제 가격은 12월부터 계속 오르고 있다"며 "이는 향후 2~3주간 국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86.5달러로 지난주보다 0.7달러 올랐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주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지속, 미국 서부지역 한파, OPEC+ 공급부족 우려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중"이라고 밝혔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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