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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이재명 부부 갑질 논란' 고발 사건, 수원지검이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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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재명 대선 후보 부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대검찰청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의 '갑질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직권남용과 국고손실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원지검으로 이첩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달 3일 이 후보와 김씨, 경기도청 직원에게 김씨의 사적 용무를 지시한 의혹을 받는 전 경기도청 사무관 배모씨, 이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수행비서 백모씨, 경기도청 의무실 의사 등 5명을 대검에 고발했다.

국민의힘은 김씨가 음식 배달과 집안일 등 사적 심부름에 공무원을 동원했고,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의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케 한 의혹 등이 있다며 이들 5명을 직권남용, 강요, 의료법 위반, 허위공문서작성·행사, 국고손실, 업무방해, 증거인멸 등 혐의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수원지검에서 의혹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성식 수원지검장은 친여 성향으로 분류된다.

수원지검은 '성남FC 수사 무마 의혹' 진상조사도 맡고 있지만 의혹 제기 2주가량이 지나도록 수사팀 관계자 진술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검에 고발장 제출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상범 법률지원단장(가운데)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민원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 전 경기도청 5급 공무원 배모 씨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강요죄, 의료법위반죄 등 고발장 제출하기 전 발언하고 있다. 2022.2.3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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