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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WHO "스텔스 오미크론, 전세계적으로 증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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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 오미크론 재감염 여부는 아직 불투명"

확산세 꺾인 남아공·보츠와나서 확진자 수 증가 조짐

뉴스1

마리아 판 케르코브 WHO 코로나19 기술팀장.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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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오미크론보다 더 전염성이 높다고 분석되는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려했다.

8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마리아 판 케르코브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오미크론의 하위계통 변이주 4가지를 추적하고 있다"면서 "현재 지배종으로 거듭난 오미크론보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더욱 확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미크론 감염이 급증한 국가에서도 '스텔스 오미크론'이 재감염으로 이어지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면서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현재로서는 두 변이의 심각성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앞서 덴마크 연구팀은 스텔스 오미크론이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염성이 약 1.5배 높다면서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 접종을 마친 이들에게도 감염이 쉽게 이뤄지는 점을 발견했다. 다만 이들은 백신 접종자가 이들 변이를 확산시킬 우려는 미접종자들에 비해 적다고 지적했다.

이에 케르코브 기술팀장은 코로나19 백신이 모든 감염을 예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심각한 질병과 사망을 예방하는데는 효과적이라면서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압디 마하무드 WHO 사고관리팀장은 이날 오미크론 감염 이력이 있는 이들이 스텔스 오미크론에 재감염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오미크론이 처음으로 보고된 남아공와 보츠와나에서는 확산세가 꺾이면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최근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확진자 수가 다시금 증가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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