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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더뉴스] 윤석열 "집권 시 적폐 수사"...민주 "정치보복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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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김원이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 정국 주요 현안, 여야 의원 두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5만 명대 육박하는 수치까지 지금 코로나19 확진자가 올라간 상황입니다. 주변에서 확진자가 곳곳에서 속출하는 상황인데 이양수 대변인 확진 소식이 전해졌는데 윤석열 후보 조금 감기기운이 있으시다고 하던데 지금 괜찮은 건가요?

[김은혜]
그렇지는 않고요. 그리고 워낙 자가진단키트를 보유하면서 거의 매일 윤석열 후보가 진단을 받고 있습니다. 거의 매일 합니다. 왜냐하면 워낙 많은 분들을 만나고 또 후보 본인도 방역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괜찮고 늘 음성이어서 오늘도 일정을 계속했습니다.

[앵커]
매일 검사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PCR 검사까지는 필요 없다고 보시는 것 같고요. 확진자 투표 방안이 지금 국회에서 논의가 되고 있습니다. 재택치료자가 다음 달이면 100만 명 될 거라고 하니까 이거 굉장히 중요한 문제가 됐는데 지금까지 나온 얘기로는 밤 6시부터 9시까지 확진자들 별도 투표하게 한다, 이런 안들이 논의됐고 지금 2시부터 다시 회의가 재개돼서 열리고 있는데 이것 포함해서 다른 방안들까지 논의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김원이]
제가 사실 보건복지위원입니다, 국회. 그래서 이걸 가지고 엊그제 저희가 논의를 꽤 했고요. 그 과정에서 여러 논란도 벌어졌었는데 보건복지위원들이 전체적으로 확진자가 지금 상당히 심각하게 나오고 있고 지금 2월 말이면 13만에서 17만 명 정도로 예상하잖아요. 그러면 사전투표까지 참여한 이후에 6, 7, 8에다갸투표 당일 9일까지 하면 4일 정도 되는데 그러면 평균 15만 명 잡고 4일이면 60만 명이란 말이죠. 그래서 그분들에 대한 대책이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보건복지위 차원에서 논의가 됐었고 거기에 대한 추가경정예산이 반영돼야겠다, 이런 얘기까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논의가 정개특위로 이어져서 지금 선관위하고 논의하고 있는 중인데요.

어쨌거나 지금 상당수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대선이 초박빙으로 이루어질 거다라고 하는 예측이고 그러면 약 60만 명의 투표권, 참정권이 걸려 있는 이 문제는 보통 문제는 아니어서 지금 제가 오기 전에 확인한 거로는 정개특위에서 6시부터 9시까지 연장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고 처음에는 난색을 표하던 선관위도 동의하는 쪽으로 바뀐 것으로 알고 있어요. 선관위도 6시부터 9시까지 동의하고 그러면 6시부터 9시까지는 별도의 투표시간 연장에 따른 참관인들 이분들을 교체해 줘야 돼요. 방호복을 입어야 하니까. 그러면 예산까지 포함해서 얘기가 되고 있고 오늘 얘기가 되면 2월 14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선거법을 개정해야 되니까 목표로 논의하고 있다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앵커]
이게 6시부터 9시까지 별도 투표를 하게 되면 투표 관리요원들도 방호복이 달라져야 되고 우리 개표 시간도 따라서 변경이 될 수도 있어서 방송사들도 대선방송 스케줄도 다시 짜야 되는 이런 상황이 될 수도 있는데 어쨌든 지금 오랜만에 여야가 같은 목소리를 내는 이런 상황인데요. 정개특위에서 통과되면 남은 절차는 형식적이라고 보면 될까요?

[김은혜]
네, 그렇죠. 모처럼 이번 일에 대한 여야의 입장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게 국민의 참정권은 코로나 확진자라 하더라도 당연히 보장돼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6시에서 9시, 그리고 일부 여당은 거소투표소, 저희는 또 별도 투표소를 마련하자는 부분에 있어서도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기 때문에 조속히 확정되기를 바랍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후 6시에서 9시.

[김원이]
미국에서는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미주리주에서 지난 대선 때 드라이브스루를 투표에 적용을 했어요. 그래서 우리도 동별로 따지면 제가 조사해봤더니 3510개 동이 있거든요. 각 동별로 드라이브스루를 할 수 있는 곳을 설지하면 사실 큰 예산 안 들이고도 그걸 드라이브스루를 통해서 확진자들이 장소에 안 들어가고 자기 차 안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하면 그런 방법도 제가 제안해놓은 상태거든요.

[앵커]
그렇군요. 말씀하신 대로 시간을 별도로 지정하는 것, 장소를 또 별도로 지정하는 것, 드라이브 스루 이런 방식까지, 아마 지금 정개특위에서 다 테이블 위에 올려져서 논의가 될 텐데 어떻게 결론이 나는지 지켜보도록 하고요.

이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편파판정 때문에 우리 국민들 굉장히 뿔나 있고요. 외신들도 황당하다, 이런 반응입니다. 그런데 이 이슈가 반중정서로 이어지면서 새로운 대선 변수로까지 등장했습니다.

박석원 앵커의 앵커 리포트 먼저 보고 오시겠습니다.

[앵커]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이후, 중국 측 편파판정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데요.

끓어오르는 반중 정서가 대선판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들도 하나같이 중국의 편파 판정을 비판했는데요.

후보들 발언부터 차례로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지구촌 화합의 장이어야 할 북경 올림픽이 자칫 동네 잔치로, 중국 동네 잔치로 변질되고 있다는 아쉬움이 들고 편파판정에 대해 중국 체육 당국이 또 중국 당국이 성찰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우리 선수들의 분노와 좌절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선수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공정이라는 문제에 대해 많이 실망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됩니다.]

대선정국 반중 정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지금 들리는 이 노래, 서태지와 아이들의 '발해를 꿈꾸며'를 SNS에 공유했는데요.

그러면서 어릴 적 역사 시간에 고구려와 발해의 기상을 배웠다며 중국의 편파 판정과 개막식 한복 논란 등 역사공정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국민이 갖는 분노에 같은 느낌을 받는다며, 중국당국이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경 발언을 쏟아냈는데요.

어제는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동서 해역에 북한이나 중국의 불법은 강력하게 단속할 것이라면서, 불법 중국 어선은 격침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대중국 강경 발언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이 후보의 안보관을 겨냥한 겁니다.

사드는 중국 눈치 보면서 중국 민간 어선은 격침하겠다는 거냐며, 이재명 후보가 걱정되기 시작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심상정 후보도 반중 정서에 힘을 실었는데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중국은 더티 판정을 즉각 취소하고 금메달을 돌려줘야 한다며 편파판정을 비판했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올림픽 정신이 훼손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중국의 편파 판정이 특히 '공정'에 민감한 2030세대에게 더 강한 반중 정서를 불러왔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정치권에서는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촉발된 반중 정서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앵커]
한복 공정에 이어서 편파 판정 논란까지 중국은 왜 이러는 건지 국민들이 부글부글한 이런 상황인데 여야 대선 후보들도 이에 공분하는 발언들을 공히 내놓았습니다. 어제 이재명 후보 발언도 굉장히 강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5년간 친중 정책 대가를 성찰해야 된다, 이런 반응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원이]
일단 이재명 후보께서 가장 먼저 한복 문제가 터졌을 때 문화를 탐하지 말라. 문화공정을 반대한다는 글을 올려서 첫 메시지로 이 문제에 대해서 대응하기 시작했고요. 그리고 쇼트트랙 편파 판정 시비가 벌어졌을 때 편파판정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런 말을 올렸고 그리고 아까 화면에서 나왔지만 올림픽이 중국 동네 잔치로 변질되고 있다, 이런 불만을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불법 어선에 대한 격침 문제까지 얘기하셨는데 이 이재명 후보의 발언에 관통되는 기본 원칙이 있습니다.

무엇이냐 하면 중국이 대한민국의 자존심과 국익을 해치는 발언이나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그 책임을 묻고 대응합니다. 그리고 그런 의지를, 대한민국의 의지를 표명합니다. 다만 대한민국이 또 불필요하게 중국을 자극하고 우리 국익을 해치는 이런 행위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 원칙대로 지금까지 하고 있고요. 이재명 후보의 발언은 특별하게 이번 문제 때문에 심해졌다기보다는 그동안의 실용외교의 그런 기본 원칙을 가지고 그 원칙 하에서 발언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는 발해를 꿈꾸며, 이 노래까지 지금 공유한 상황인데요. 최근에 사드 추가 배치, 이렇게 하면서 중국에 강한 목소리를 내다 보니까 윤석열 후보에게 조금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는 것 아니냐 이런 전망도 나오는데 대선에 실제로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김은혜]
코로나도 마찬가지고 사실 올림픽도 마찬가지죠. 올림픽도 민간 스포츠 차원에서 선수들의 제전인데 그걸 정치적으로 활용하거나 유불리로 해석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사드 추가 배치는 사실 반중정서 혹은 친중 정서에 대해서 공격하는 것 이전에 우리 국민의 재산과 그리고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당연히 국가의 리더라면 내놓을 수 있는 안보관이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서해상에서 불법조업하는 중국 어선을 격침시켜야 된다라는 말을 듣고 제가 잠깐 귀를 의심했는데요.

지금 우리는 북한에 살고 있는 게 아니죠. 그리고 사실 나포를 위해서 공격이라는 건 간접적으로 허용하거나 아니면 방어체계로 하는 거지 격침은 이게 소련군에 의한 007기 격침도 아니고 적법한 절차로 벌을 주면 되는 걸 좀 과하게 나서셔서 나쁜 편승을 하신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실제 그런 일이 벌어지면 우리나라와 중국은 준전시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분별력은 서로 갖추면서, 저희도 조심하고 함께 조심하는 발언이었으면 합니다.

[앵커]
지금 이재명 후보의 어제 중국 어선이 불법으로 영해를 침범할 경우에 격침해버려야 된다. 야당에서 굉장히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원이]
영해를 침범한 중국 어선의 행태에 대해서 사실 우리 국민들이 잘 모르는 분들이 꽤 있어요. 제가 지역구가 목포입니다. 서부해양경찰청의 전남청이 목포에 있어요. 이 문제, 중국 어선을 다루는 가장 큰 전진기지가 목포에 있는 셈인데요. 최근에 중국의 불법어선들의 행태를 보면 도를 넘는 행위가 많이 벌어집니다. 일단 저희가 단속을 나가면 예전에는 섰거든요. 예를 들어서 우리 해경이 나가서 서라, 불법조업이다, 나가라 이러면 순순히 들었는데 요즘은 안 듣습니다. 그 불법어선이 뭉칩니다. 그리고 연환계처럼 묶어서 조업을 합니다. 거기에 동원되는 무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낫, 그다음에 화염방사기 같은 그런 LPG가스통 이런 걸 가지고 해요. 그래서 저희 해경들이 많이 다칩니다. 그래서 최근에 탄을 쏩니다, 고무탄을. 그러고 나서 이렇게 박기도 하고 이런 행위들이 벌어지거든요. 아주 저희 해경의 지침에서도 이런 적극적인 물리력을 동원하는 불법어선 퇴치작전들이 벌어지거든요. 아마 그런 것 속에서 우리 이재명 후보가 발언을 하시지 않았나 싶은데.

[앵커]
적극적인 물리력. 그런데 민간 어선인데 격침이라는 단어가 너무 강하게 들리다 보니까 논란이 이는데 오늘 조금 전에 이재명 후보가 현장에서 현지에서 몰수, 폐기 처분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는 차원이다, 이런 얘기를 또 했거든요.

[김원이]
그렇습니다. 적극적 물리력 대응을 하다 보면 그런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하거든요. 어쨌든 그런 과정까지는 안 가고 불법 중국 어선들이 순순히 불법 어류 행위를 자인하고 처벌을 받으면 되는데 거기에 대해서 저항하는 불법 중국 어선들에 대해서 어떻게 할 거냐의 문제를 얘기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그 과정에서 우리 이재명 후보도 아마 추가로 민간인이 있는 상태를 얘기한 건 아니다라는 얘기를 하셨었고 어선 격침이 몰수처분하는 그런 단계다 이렇게 해명을 추가로 하셨는데 아마 그런 상황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말씀하시다 보니까 좀 더 센 발언이 나온 게 아닌가, 이렇게 해석합니다.

[김은혜]
저는 무섭던데요. 왜냐하면 격침이라고 했기 때문에 이거는 아무리 불법조업이 나쁘고 그렇다 하더라도 사람의 생명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공당의 대통령 후보로서는 하면 안 되는 말이죠. 특히 그동안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사드 추가 배치 반대 등 3불에 적극적으로 찬성 입장을 보이신 분들이기 때문에 어느 누가 보더라도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친중 입장을 견지해오셨다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죠. 그런데 갑자기 지금 잠깐 올림픽의 문제가 생기고 하다 보니까 이게 손바닥을 뒤집으시는데 과하게 뒤집으셨다고 생각을 하고요.

저는 북한이 초음속 미사일을 쏘고 있는 상황에서 미사일 방어 체계 구축에도 반대하고 있는 분들에게 외교와 안보를 우리가 맡길 수 있을지 국민들이 물어볼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중 관계는 상호 호혜 대등 관계여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중국의 부당한 힘 자랑에 단호하게 노라고 얘기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을 보이는 사람이 선택을 받아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이]
저도 짧게 한 말씀 드릴게요. 이재명 후보를 자꾸 친중, 친중 이렇게 말씀하시는데요. 우리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친중, 친중 하시는데 진짜 그거야말로 가짜뉴스입니다. 저희들은 기본적으로 용중용미입니다. 우리 국익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외교, 실용외교를 펼치겠다는 게 일관된 저희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후보의 원칙이라는 말씀드리고요. 자꾸 친중 그렇게 프레임 씌우기, 가짜뉴스 말씀하시는 거는 적절치 않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은혜]
친중이 아니면 새해 인사 중국에 드렸던 그 부분과 관련해서도 나중에 한번 토론이 될 수 있는 여지가 있었으면 합니다.

[앵커]
이 얘기 여기까지만 하고요. 그리고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안현수 선수가 러시아 귀화한 것이 이재명 후보 탓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여당에서 법적 조치하겠다, 이런 입장도 보였거든요. 이건 어떤 근거에서 나온 얘기일까요?

[김은혜]
그게 이재명 후보가 2010년에 성남시장 당시에 성남시청 빙상팀을 해체하는 바람에 안현수 선수가 오도 가도 못하게 됐죠. 많은 분들이 아시고, 이제 아마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에 이재명 후보가 일말의 책임이 있다고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요. 아마 이 후보 측에서는 안 선수의 러시아행이 해체되기 이전에 이미 결정이 된 것 같다라고 하지만 저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해체 후에 이분이 나 홀로 본인이 2011년 동계체전 그리고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을 하고 러시아행은 한참 뒤에 벌어진 일이었거든요. 전적으로 이걸 이재명 후보 책임이다, 저는 그렇게 주장하는 것도 무리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매정하게 빙상팀을 해체하신 이후에 미안함은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그때 당시 이재명 당시 시장의 팀 해체 논리가 직장운동부 1명이라면 가난한 아이 3명 도울 수 있다. 그래서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나는 이런 데 돈 못 쓴다, 이런 거였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국가대표 빙상팀에 대한 적극 응원에 대한 그런 갑작스러움, 반영된 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이]
2014년에 이거는 가짜뉴스로 판명이 됐습니다. 이게 오래전부터 있었던 논란이고요. 2014년에 이미 가짜뉴스로 판명이 됐습니다. 무슨 얘기냐면 안현수 선수의 아버님께서 성남시청 해체 전에 러시아 가는 것은 이미 확정돼 있었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당사자가. 당사자의 아버지가. 그리고 그래서 성남시하고 안현수 선수의 계약기간이 끝나는 그 시점에 맞춰서 빙상팀을 해체한 겁니다. 그게 사실이에요. 팩트예요. 확인이 됩니다. 그리고 그 어느 누구의 주장이 아니라 안현수와 안현수 선수 아버님의 말씀이에요, 발언이에요. 이런 게 당시 안현수 선수가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빙상연맹하고 문제가 있었고 국가대표가 되지 못해요. 그 과정에서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서 러시아로 귀화를 하는 과정이 있었거든요. 이런 과정에서 러시아로 간 것이고 이미 확정됐고 그 확정된 이후에 빙상팀 해체가 결정된 건데 그것을 마치 이재명 후보가 빙상팀을 해체하니까 안현수가 러시아로 간 것처럼 그렇게 하면 거짓말이죠. 그러니까 자꾸 그런 거짓말을 하니까 윤 후보가 TV 토론 나와서 자꾸 거짓뉴스를 하는 거예요. 사드 뉴스 우리 브룩스 전 사령관이 거부한 거잖아요. 반대했잖아요. 그게 사실로 확인됐어요. 그런데 지난 TV 토론회에서 끝까지 아니라고 우기셨잖아요. 결국 팩트 체크에서 거짓말로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자꾸 이미 사실로 판명된 걸 가지고 자꾸 우기다가 후보 망신시키지 않았으면 하는 저의 간절한 바람입니다.

[앵커]
김은혜 의원님 반론 듣고 다음 주제 넘어가겠습니다.

[김은혜]
그 당시에 강자가 누구였겠습니까? 그거는 이재명 후보였겠죠. 또 성남시장, 이후에 경기도지사까지 승승장구했는데 약자라고 분류될 수 있는 안 후보 아버지, 그 심경은 제가 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분들이 얘기하신 건 성남시청 과 무관하다고 얘기할 수밖에 없었겠죠. 진실은 저도 전적으로 안 선수 귀화가 이재명 후보 책임이다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성남시청 해체로 인해서 안 선수가 그렇게 오갈 데 없는 처지가 된 것에 대해서는 마음으로라도 안쓰럽다라는 그 이야기 한마디 했으면 좋았을 뻔했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베이징 올림픽 편파 판정에서 파생된 이야기들이 꽤 많아서 파장 얘기까지 다뤄봤고요. 대선 28일 남았습니다. 민주당 지금 상임고문으로 활동을 하셨던 이낙연 전 대표가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전면에 나섰습니다. 오늘 첫 선대위 회의도 주재했는데요. 이낙연 위원장 발언 잠시 듣고 오시겠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저는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국민과 국가를 위한 저의 책임을 다하는 데 저의 보잘것없는 힘이나마 모두 쏟아붓기로 했습니다. 이번 대통령선거가 그 무대입니다. 선거 과정에 국민 여러분의 가르침을 받고, 저의 생각도 말씀드리겠습니다. 민주당에 기회를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후보 부인과 관련된 논란이 지지율 악재로 꼽히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후보 부인이 직접 사과한다든가 하는 게 필요하다 보십니까?)
"네 조금 전에 제가 여기에 쓴 것에 포함이 돼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어느 것이든 진솔하게 인정하고 겸허하게 사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내에선 김혜경 씨가 직접 나와 진솔하게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직접 나오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구체적인 방법은 제 업무가 아닌 것 같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진솔과 겸허가 무엇을 의미할지 새겨주시길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가 직접 전화를 걸어서 부탁을 했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는데 지금 이재명 후보에게 친문 호남 표심이 완전히 집결이 안 되고 있는 이런 상황이지 않습니까? 이번에 말하자면 가장 선대위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건데 앞으로 표심 가져오는 데 영향력이 크다고 보십니까?

[김원이]
대선 승리를 위한 이재명 후보의 간절한 부탁을 우리 이낙연 전 대표님이 넉넉한 마음으로 받아주신 거다. 그리고 어려운 역할을 맡아주신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저의 아주 냉정하게 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분석해 보면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고 좋아하는 분들의 지지가 100% 다 결집하지 않고 있고 또 지난 경선 과정에서 이낙연 후보를 도왔던 분들의 결집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그게 호남 지지율의 정체, 이렇게 해석되는 건데요. 그리고 또한 대선 필승을 위해서는 중도층의 확장 이것도 중요하거든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고 우리 선대위를 이끌어갈 최고 사령탑으로서 가장 적절한 분이 임명되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혜경 씨 과잉의전 논란 관련해서 이낙연 위원장에게 기자들이 질문을 했고요. 겸허히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 내에서 보면 더 강경하게 대응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가 한편에서 나오고 진정성 있게 사과를 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가 두 갈래로 나오고 있는데 오늘 이 문제 대응 관련해서는 일단락이 됐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김원이]
저는 그렇게 봅니다. 우리 이낙연 선대위원장께서 겸허한 인정과 사과를 말씀하셨다고 그래요. 그래서 선대위 최고결정권자가 결정한 겁니다. 그러면 저희들이 선대본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구성원들이 최고결정권자에 따라드리는 게 예우인 것 같고요. 그분이 또 그런 역할을 하시러 온 게, 그래서 그분의 그런 역할을 강화시켜드리는 게 저희들의 득표 전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문제는 저희들이 정리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우상호 본부장이 어제는 사과가 충분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오늘은 사과에 대해서 고민하는 듯한 발언을 했거든요. 직접 사과 가능성 어떻게 될까요?

[김원이]
그거는 아마 선대위 차원에서 전략 단위에서 깊은 논의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야권으로 오면 단일화가 화두로 떠오른 이런 상황입니다. 윤석열 후보가 커피 한잔 마시면서 10분 내에도 단일화 협상을 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국민의당 입장이 견고해 보이거든요. 좀 가까운 시일 내에 어떤 입장 변화가 있을까요?

[김은혜]
이제 후보 등록 마감이 15일 정도면 저희가 6일 정도 공식 선거운동 개시까지 남았죠. 시간이 얼마 없는데 이제 단일화 시한은 아니고요. 국민들이 요청을 하신다면 그때까지 저희가 3월 8일까지라도 서로 같이 마음을 모아서 정권교체라는 그런 염원에 저희가 응할 수 있도록 겸손하게 나아가야죠. 다만 그동안 단일화 협상 같은 걸 보면 이게 룰에 치우치다 보니까 서로 기선제압이나 아니면 여론조사 방식 등의 그런 논란으로 정권교체라는 그런 본질 자체가 사라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팀을 만들어서 협상을 한다든지 그 부분은 오히려 국민분들에게 피로감을 가중시킬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마음이 맞는다면 후보자 두 분이 서로 결단을 하고 마음을 맞춰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지, 그 외에 부차적인 것으로 하면 단일화 블랙홀에 빠져서 정권교체 전선이 흐트러질 수 있다라는 판단을 저희가 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은혜 의원님, 김재원 최고위원이 안 될 가능성이 조금 더 많다, 오늘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은혜]
사실 협상이나 이런 단일화 과정이라는 게 굉장히 많은 산을 넘어야 됩니다. 그래서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도 경계해야 되고요. 또 지나치게 비관적인 것도 저희가 하지 말아야 되기 때문에 모든 것은 상대의 결단에 따라 달려 있는 문제라 저희가 하는 말들은 어쨌든 두 분의 테이블 위에는 아무 의미가 없게 될 겁니다.

[앵커]
민주당에서 오늘 안민석 의원이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얘기가 오가냐 이런 질문이 있었는데 공개 못 하지만 많은 얘기가 오갔고 빅픽처를 기대한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실제로 이런 얘기들이 나왔습니까?

[김원이]
내부적인 논의까지는 모르겠고요. 이재명 후보가 최근 얘기하고 있는 통합 정부, 국민 내각 구성에 대해서 여러 차례 강조하고 있고 열린 마음으로 대하고 있다, 이런 얘기를 계속 강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저희들이 김종인 전 위원장님, 그다음에 이상돈 그리고 윤여준 전 장관 이렇게 쭉 만나가면서 중도 및 합리적 보수적 식견을 갖고 있는 분들을 계속 만나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저희들이 얘기하고 있는 게 디지털 대전환, 기후위기 대전환에 맞는 그런 이 중요한 국면에서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 가능한 자원과 인재는 다 총동원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고 있잖아요. 그 과정에서 안철수 후보님도 예외이지는 않다, 이런 넓은 마음일 것 같고요. 그래서 오히려 저는 사실은 안철수 후보께서 갖고 있는 디지털 전환의 강점, 그리고 기후위기, 그다음에 과학기술의 강점, 이런 것들을 살린다면 우리 민주당과 함께하는 것도 크게 나쁜 건 아니다, 이렇게 넓은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안철수 후보는 민주당의 연대 제안은 나를 제거하려는 것이다, 이런 반응까지 나와서. 어쨌든 단일화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지켜보도록 하고요. 윤석열 후보, 어제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문재인 정권 적폐수사 필요성을 언급했는데 관련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민주당에서는 긴급 성명 발표가 나왔고요. 이에 대해서 윤 후보 입장도 또 한 번 나왔는데 관련 발언 이어서 듣고 오시겠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 자신이 한 때 몸 담았던 정부 인사들을 향해서 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배은망덕한 발언으로까지 여겨집니다.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해야 할 대선 선거판에서 정치보복성 수사를 암시하는 발언을 한다는 것은 용납하기 어려운 발언이기 때문에 취소하고 대국민 사과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보복이라는 프레임으로 하게 되면 내가 한 건 정당한 적폐의 처리고 또 남이 하는 거는 보복이고, 그런 프레임은 맞지 않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문제 될게 없으면 불쾌할 일이 없지 않겠습니까. 상식적인 얘기인데….]

[앵커]
윤석열 후보, 지난 정부 적폐청산 수사 당연히 해야 한다. 이 인터뷰 내용 관련해서 민주당에서 아침에 긴급 성명까지 냈거든요. 이 사안 어떻게 보십니까?

[김원이]
보통 이렇게 언론에서 묻죠, 짓궂게. 적폐청산 할 거냐, 정치 보복할 거냐, 이러면 보통 어떻게 대답합니까? 보통 정치 보복 안 한다,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 나를 찍지 않았지만 그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므로 그들과 함께하겠다, 이런 식으로 대충 포용의, 혹은 통합의 대통령 메시지를 내잖아요. 그런데 윤 후보는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세 차례에 걸쳐서 강조를 해요. 질문에 대해서 해야죠, 해야죠, 돼야죠, 이렇게 아주 강조하고 있단 말이죠. 이게 정치보복의 진심이 드러난 거죠. 사실 문재인 정부의 적폐? 세상이 다 알죠. 본인이 가장 큰 적폐 아니었습니까? 검찰총장 권력을 이용해서 처가 관련 조사 다 틀어막았잖아요.

그리고 윤석열 총장, 검찰총장 재직 시절에 당시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에 관련해서 그 조사가 이루어지는 걸 다 틀어막고 행정소송까지 했잖아요. 그런데 결국 행정소송에서 패소했잖아요. 또 그뿐만 아니라 검찰총장 직위를 이용해서 최측근인 손준성 전 수사정보정책관을 통해서 고발사주 의혹 받고 있잖아요. 그 수사도 제대로 안 됐잖아요. 그리고 부인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그리고 장모의 여러 가지 투기 의혹 사건, 수사하지 않도록 막은 여러 정황들이 발견되고 있잖아요. 도대체 누가 적폐라는 거예요? 본인이야말로 문재인 정부의 그런 못된 짓을 하는 사람들을 잡아내는 검찰총장 아니었습니까? 그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는 선언 아닙니까. 그러면서 본인이 오히려 적폐로서의 역할을 한 것 아닙니까?

[앵커]
현 정부 초기에 적폐청산 수사가 많이 진행이 됐기 때문에 오늘 윤 후보가 내가 하는 건 정당한 적폐 처리이고 남이 하는 건 보복이냐, 이렇게 또 반론을 했거든요.

[김원이]
그 과정에서 집권 초기에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서 조사한 것 잘했죠. 잘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어떤 중앙지검의 수사 결과로 그런 성과를 입어서 검찰총장까지 된 것 아닙니까? 그런데 검찰총장 된 이후에 검찰의 최고 수장을 보인 이후에 어떤 모습을 보였느냐를 얘기하는 것이죠. 그 이후의 행태를 보면 이른바 본부장 비리, 본인 비리, 그다음에 부인의 비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장모의 여러 요양병원 사건이라든가 여러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 다 본인이 검찰총장 하면서 막은 의혹들. 수사정보정책관 통해서 그런 정보들이 계속 검찰총장한테 보고되고 검찰총장의 동의하에 그 사건들이 수사가 밑으로 떨어지는 이런 현상들이 계속 발견되는 게 지금 보도로 계속 나오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
청와대에서도 매우 부적절하고 불쾌하다, 이런 반응이 나왔고 윤석열 후보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문제될 게 없으면 불쾌할 게 뭐 있느냐, 이렇게 반론이 나온 상황인데 김은혜 의원님, 민주당에서는 이 발언이 지금 정치보복을 시사한 발언이라서 매우 심각하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된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은혜]
정치 보복으로 읽히기를 바라겠죠.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윤석열 후보가 어쨌든 그동안에 수사와 관련해서 원칙을 얘기했고 본인이 견지하는 법치에 대해서 설명을 한 건데 민주당에서 왜 이렇게 펄펄 뛰시는지 모르겠어요. 저희가 논평으로 여덟 글자로 압축했는데 도둑이 제 발 저린다. 그러니까 잘못한 분들은 법적으로 처벌을 받는 건 당연한 거죠. 그런 시스템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시대를 예고한 것뿐인데 갑자기 비리를 덮으려고 하시는지, 그러면 이대로 담합을 하자는 말인가요? 지금 법치 이야기를 하셔서 제가 말씀을 드리자면 검찰총장 손발을 꽁꽁 묶은 사람이 누구였습니까? 추미애 장관이었습니다. 그전에 국민으로 하여금 사실 밥맛을 잃어버리게 할 정도로 나라가 이게 정말 흔들리는구나 느끼게 하는 법무부 장관이 누구였습니까? 조국 전 장관이었습니다. 그러면 두 분의 이름만 갖고도 많은 분들이 이 상식선의 발언의 이해하실 수 있겠죠. 과거에 김은경 환경부 장관의 블랙리스트와 관련해서 이미 그것은 구속이 돼서 유죄 판정을 받은 건데 민주당에서는 블랙리스트가 아니라 체크리스트라고 했습니다. 내로남불 그만하자는 거죠. 당연한 상식을 얘기한 걸 이렇게 펄펄 뛰면서 어머, 뜨거워라 반응하실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앞으로 있을 토론회에서도 이 주제가 도마 위에 오르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요. 점점 대선정국은 치열해지고 있고요. 상대 후보를 향한 검증과 네거티브 사이를 넘나드는 공세, 국회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국회에서 나온 여야의 의혹 제기, 한 가지씩 먼저 듣고 오시겠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대장동 분양업체 대표가 준) 대여금 중 일부가 유동규에게 건너 갑니다. 이것은 검찰 진술에 따른 것입니다. 남욱은 유동규가 이재명 시장 선거에 3억 넘게 썼다는 사실을 작년 초에 인지했음을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검찰에서 혐의자와 관련자, 증인과 혐의사실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가 이뤄졌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김승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 미니신도시를 한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셈입니다. 불법과 편법을 바탕으로 전국 각지의 부동산을 취득한 건 아닌지 국민 검증이 꼭 필요합니다. 윤석열 후보가 내세우는 종합부동산세 폐지 등 부동산 보유세 완화 공약이 본인과 가족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것인지, 처가의 불법투기 의혹을 지키기 위해 부동산 정책을 마련하고 권력을 유용하지 않을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앵커]
어제 김은혜 의원님이 직접 발언을 하신 거라서, 대장동 자금이 그러니까 성남시장 재선 선거에 쓰였다, 이런 의혹이신데요. 근거를 조금 더 들어볼 수 있을까요?

[김은혜]
대장동 수사가 잔잔하게 됐죠. 그리고 오히려 위로부터 명을 받은 두 분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요. 그러면 꼬리만 남고 몸통은 사라진 수사라고 했는데 검찰 진술 과정에서 제가 확인한 바로는 남욱 당시 피의자 신분으로 진술을 하건대 어쨌든 본인이 분양대행업체, 즉 대장동의 분양대행업체 이 모 씨로부터 차용을 한 돈, 22억 5000만 원 중에 12억이 김만배 씨에게 갔고 김만배 씨에게 간 12억 중 일부가 유동규 씨에게 갔는데 선거자금으로 3억 넘는 돈이 이재명 시장 그 선거를 치를 때 사용됐다는 겁니다.

[앵커]
남욱 변호사가 진술했다는 얘기인가요?

[김은혜]
그렇죠. 그런데 이것이 어떤 식으로든 기소가 되지도 않고 검찰이 대대적으로 증인이나 아니면 혐의사실, 관련자에 대한 추가 수사가 있어야 되는데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검찰이 지금 11명 민주당에서 뛰고 있다면 12번째 선수로 대장동을 방어하고 계신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말씀을 드렸던 거였고요. 오늘 이거 발언하고 난 다음에 너무 많은 분들이 어디서 얻었냐고 궁금하다고 물어보시더라고요. 민주당 쪽에서도요. 그거 민주당이 더 잘 아실 거라고 얘기해서 제가 출처를 전해드리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 얘기 아마 하실 것 같은데 반론 들어보죠.

[김원이]
우리 김은혜 의원님의 주장에 따르면 순서가 그래요. 김만배가 얘기를 합니다. 그 김만배 얘기를 남욱이 들었어요. 남욱이 검찰에서 발언한 거예요. 그 얘기를 들었다는 거예요. 지금 벌써 3단계, 4단계가 넘어온 거예요. 남욱이라는 변호사가 직접 했던 발언으로 김은혜 의원님의 주장을 반박해볼게요. 남욱 변호사가 미국에서 들어와서 JTBC하고 인터뷰를 합니다. 뭐라고 하냐 하면 이재명은 내 입장에서 합법적 권한을 이용해 사업권을 빼앗은 사람이다. 내가 그 사람을 지켜보면서 얼마나 트라이를 많이 해봤겠냐. 씨알도 안 먹힌다. 그리고 작년 10월 28일에는 내가 아는 한 이재명 후보는 이 사건과 무관하다, 이렇게 남욱 변호사가 직접 언론에 발언을 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인용하신 김만배의 녹취록을 들어보죠. 이재명이 알면 큰일 나니까 이재명은 모르게 해라. 거기에 더해서 내가 한마디 하면 윤석열 죽는다, 이런 얘기를 김만배 녹취록으로 실제 등장을 해요. 누구한테 들은 얘기가 아니라 김만배의 목소리로 나옵니다. 그리고 유동규는 3억 5000 뇌물 받으면서 2층 모르게 해라. 2층이 성남시청이거든요. 이런 얘기들을 쭉 봤을 때 이재명을 모르게 하기 위한 이들의 음모가 있었던 거예요. 즉, 이재명 후보가 일관되게 이 사건과 이재명 후보는 관계가 없음이 다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들의 말로.

[김은혜]
남욱 변호사가 언론에서 한 말과 남욱 변호사가 검찰에서 한 말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그 스탠스에 대해서는 그 뉘앙스를 아실 거라고 국민들이 판단을 옳게 하실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장동 관련해서 국민의힘에서는 몸통은 당시 성남시장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 민주당에서는 윤석열 후보의 커넥션을 밝혀라,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제가 마무리 멘트를 했어야 하는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요.

윤석열 후보 관련 아까 녹취들은 얘기들은 저희가 다른 시간에 시간이 되면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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