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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피겨 천재' 발리예바 도핑 의혹…"금지약물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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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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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에 열광하는 이유, 선수들의 정직한 노력을 믿기 때문이죠. 그런데, 정반대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피겨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발리예바가 금지 약물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도중 한 차례 넘어지고도,

<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

위와 30점을 벌린 러시아의 발리예바.

그러나 '피겨 천재'의 올림픽 첫 금메달 시상식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오늘(10일)도 말을 아꼈습니다.

[마크 애덤스/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 : 법적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도핑은) 아직까지는 확정적이지 않습니다.]

영국의 올림픽 전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는 도핑 문제로 메달 시상식이 연기됐고, 그 중심에 러시아의 발리예바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현지 언론은 발리예바가 트리메타지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도 했는데, 협심증 치료제인 이 약은 흥분제로 이용될 수 있어 금지됐습니다.

2014년 중국의 수영 선수 쑨양도 이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징계받았습니다.

조직적 도핑이 적발되면서 국제대회 출전이 금지돼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 러시아에서 뒤숭숭한 와중에 발리예바는 오늘도 훈련에 나서 남은 경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너무 어려 정보공개 보호 대상자인 발리예바와 관련된 발표가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 첫 도핑이 공개됐습니다.

이란의 알파인 스키 선수 솀샤키입니다.

근육 강화와 관련된 금지 약물이 검출돼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화면출처 : IOC)

(영상그래픽 : 김정은)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하혜빈 기자 , 유규열,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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