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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1월 미사일 발사에 780억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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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북한이 30일 동해상으로 또 발사체를 쐈다. 새해 들어 7번째 무력 시위로, 지난 27일 지대지 전술유도탄 2발을 발사한 이후 사흘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57분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기종이 아직 파악되지 않은(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역에서 관련 뉴스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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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북한이 올해 새해부터 발사한 미사일 비용은 최대 780억원이 될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미국 랜드연구소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1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출연해 "북한이 미사일을 한 번 발사하는 비용은 중거리 1000만∼1500만달러, 단거리 300만∼500만달러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화로 환산하면 각 120억∼180억원, 36억∼60억원에 달하는 액수다.

VOA는 북한이 지난달 7차례에 걸쳐 단거리 10발, 중거리 1발 등 총 11발을 발사하는 데 4000만∼6500만달러(약 480억∼780억원)를 공중에 날린 셈이라고 봤다. 비행거리 1800㎞의 순항미사일 2발은 단거리로 포함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회당 2000만∼3000만달러(약 240억∼360억원)까지 비용이 오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VOA는 국제 쌀 기준가인 태국 쌀 가격이 현재 미 농무부 기준 1t당 430달러(51만6000원)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비용으로쌀 15만t을 살 수 있다고 계산했다.

최근 일본 언론은 유엔 전문가패널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의 암호화폐 불법 취득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2020년부터 2021년 중반까지 북한은 총 5000만달러(약 600억원) 이상의 암호화폐를 북미와 유럽, 아시아에 있는 적어도 3곳의 가상화폐거래소에서 훔쳤다는 보고서 내용을 소개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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