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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비상행동 등 "BTS 해변에 발전소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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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석탄화력발전소 반대 단체 기자회견

뉴스1

삼척화력발전소 건설 중단 촉구 기자회견.2022.2.1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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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뉴스1) 윤왕근 기자 = 가톨릭기후행동, 기후위기비상행동, 석탄을넘어서 등 단체들이 11일 삼척시청과 맹방해변 등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과 20대 대선의 기후 대응 공약화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 장소 중 한 곳인 맹방해변은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의 앨범 커버 사진을 촬영한 곳으로 'BTS 해변'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알려진 곳이다. 그러나 해당 해변 인근에서 삼척석탄화력발전소에서 사용할 석탄 운반을 위한 항만 공사가 진행돼 해안 침식 등의 우려가 높아진 곳이기도 하다.

이들 단체는 "삼척과 강릉에 새로 건설되고 있는 석탄발전소는 기후위기를 가중시키고 주민들의 인권과 안전한 삶을 위협한다"며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중단 없이 말하는 기후위기 대응은 공허한 말잔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당장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을 약속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실행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대선 후보들에게 기후 위기 대응 관련 공약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새 대통령의 임기가 될 향후 5년은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너무나 중요한 시기"라며 "하지만 대선 과정에서 공허한 구호만 난무할 뿐 구체적인 기후현장의 목소리가 충분히 담기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석탄발전 중단과 이를 위한 법제도 마련을 공약하지 않는 대선후보는 기후악당 후보라 이름 붙이기에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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