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새 학기에 유·초·중·고등학생과 교직원 등 692만명에 대해 등교 전 신속항원검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교육부는 오늘(14일) 출입기자단 브리핑에서 "새 학기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교직원의 등교 전 선제검사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일 교육부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등 330만명에게 학생 1명당 1주일에 2개씩 총 5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 키트 무상 배포 방안을 밝힌 바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당초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했지만, 학교 자체조사에 대한 부담이 큰 만큼 선제검사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상이 중·고등학생과 교직원까지 확대되면서 신속항원검사 키트 무상 배포 대상은 692만명으로 늘어납니다. 재원은 교육청 자체 예산과 재해대책 특별교부금으로 충당하며 2월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통한 국고 지원도 요청한 상태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검사 횟수나 신속항원검사 키트 배포 방안에 대해서는 시도 교육청과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정부 TF를 통해 물량 확보를 한 만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16일쯤 '등교 전 선제검사' 세부 계획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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