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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러, 이번주 침공?…외교부 "우크라 체류 국민 추가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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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빠르면 이번 주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도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우크라이나로 가는 여객기 운항을 멈추는 항공사들도 있고, 우리 국민들도 서둘러서 빠져나오고 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12일, 네덜란드 항공사 KLM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로 향하는 여객기 운항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루프트한자도 운항 중단 여부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영공을 닫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사들의 우크라이나 운항 기피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이번 주에 전쟁이 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잇따라 통화해 돌파구를 찾으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러시아의 침공이 조만간 시작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를 포함해서, 올림픽이 끝나기 전에 말입니다.]

    러시아가 군사행동을 할 구실을 찾기 위해 먼저 공격을 받았다는 자작극을 벌일 수 있다는 로이터 보도도 나왔습니다.

    우리 국민들도 출국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우크라이나에 한국인 281명이 체류하고 있다며 추가로 약 100명이 철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평원/우크라이나 교민 (키예프 국제관계대학 박사) : 2월 16일 침공설이 구체적으로 발표되기 시작하고 실질적인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쪽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이 현지를 떠났는지 차들이 거의 3분의 1 정도가 줄어들지 않았나…]

    국경 주변의 일부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스스로 총기로 무장하는 등 전쟁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 키예프에서는 학교와 상점이 정상 운영되고 있고 주민들도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로이터 등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신진 기자 ,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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