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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외교적 해결해야" UN총장, 침공 우려 속 러·우크라 외교장관과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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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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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14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외교장관과 각각 대화하고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럽에서의 잠재적 군사 충돌에 대한 추측이 무성하고 긴장이 고조되는 데 대해 깊이 우려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화상 회담을 진행하고,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도 통화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앞으로 계속 외교적 관여에 나서겠다"면서 "나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외교 외에 다른 수단은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문제는 외교적 프레임을 통해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으며 또 그래야만 한다"면서 "이제 긴장을 완화하고 행동을 줄여나갈 때"라고 요청했다. 그는 "대치 상황에서 외교를 포기하는 것은 벼랑 아래로 떨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도 덧붙였다.

    유엔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 대사들과 월례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오찬은 2월 안보리 의장국인 러시아의 대사가 주최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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