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늘(15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선거운동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권교체 의지를 다지며 국민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날 출정식에서 “국민 위에 군림하는 '청와대 시대'를 마무리하고 국민과 동행하는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 후보는 집권 후 청와대를 해체하고 임기 시작 전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참모 뒤로 숨지 않고 국정 현안을 놓고 국민과 소통하겠다"며 "탁상머리와 철 지난 이념이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을 '부패와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 '민생을 살리는 선거', '대한민국을 통합하는 선거'로 규정했습니다. '민주당 정권 5년'을 언급하며 “집값, 일자리, 코로나 어느 것 하나 해결된 걸 봤느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3월 9일을 위대한 국민의 승리로 만들겠다”며 “부패하고 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정권교체로 반드시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본인의 선거 슬로건인 '국민이 키운 윤석열'도 강조했습니다. 자신을 스스로 “정치에 발 디딘 지 얼마 안 된 신인”이라며 “누구에게도 부채가 없다. 저를 불러주고 키워준 국민에게만 부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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