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4 (목)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세종교육감 "등교 전 신속항원검사, 본인·친구 위해 감당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현장 이동식 PCR 진단검사실 운영·보건교사 보조인력 채용 계획

연합뉴스

기자회견 하는 최교진 세종교육감
[세종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3월부터 유·초등학생이 일주일에 2차례 집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음성이 나온 뒤 등교하도록 하는 교육부 방침과 관련, 15일 "본인과 친구의 건강을 위해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이날 새 학년도 학사 운영 방안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일부 학부모들의 우려가 있는 것은 알지만, 모든 학생의 안전한 학교 생활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교육청은 3월 유치원생과 초등생, 교직원에 필요한 신속항원검사 키트 67만2천400개를 확보해 주 단위로 일선 학교를 통해 배부할 계획이다.

또 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새 학기 준비 종합지원단'을 꾸려 학교 방역을 지원한다.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를 배치하고 36학급 이상 학교에 보건교사와 강사를 추가 배치한 데 이어, 보건교사의 업무 진행을 도울 간호사 자격을 갖춘 보조 인력을 신설할 계획이다.

검사 전문기관에 위탁해 이동식 검체 팀이 학교에 방문, 확진자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해 즉시 통보하도록 하는 현장 이동식 PCR 진단검사실을 설치키로 했다.

학사 운영 유형은 정부 제시안과 같이 정상 교육활동에서 전면 원격수업까지 4가지로 운영한다.

이밖에 동시·다발 교원 확진에 대비해 180명의 수업 지원 인력풀을 구성하고 상황에 따라 교육청 전문직까지 수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최 교육감은 "일부에서 자가진단키트를 사재기해 가격대가 올랐다는 얘기도 들리는데, 등교를 위해 필요한 키트는 정부에서 공적 물량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최대한 등교를 원칙으로 대면 수업을 진행해 학습 지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jyou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