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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광화문에 집결한 자영업자들 "100% 손실보상을…21일부터 24시간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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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단체가 15일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에 완전한 코로나 손실보상과 영업시간 규제 철폐를 요구했다.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이하 코자총)은 이날 오후 2시에 광화문 시민열린광장에서 정부 규탄 총집회를 열고 "영업시간 제한을 없애고 실질적 손실보상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오호석 코자총 공동대표는 "자영업자가 죄인처럼 천대받고 있다"며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위해 집단 소송을 전개하고, 100% 보상을 받을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코자총은 정부에 ▲영업시간 제한조치 철폐 ▲매출액 10억 이상 자영업자 손실보상대상 포함 ▲손실보상 소급적용 및 100%보사 실현 ▲서울·지자체 별도 지원 방안 마련 ▲코로나19 발생 이후 개업한 모든 업소 손실보상금 추가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코자총은 처우 개선이 즉각 이뤄지지 않을 경우 21일부터는 정부의 방역 지침에 불복해 '24시간 영업'을 강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영업자들은 "정부가 문을 닫으라면 닫고,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렸더니 손에 쥐어진 것은 명도소송장과 체납고지서"라며, "하루 벌어야 하루 먹고 사는 일용 자영업자가 됐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자영업자 10명의 삭발식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청와대 앞까지 행진한 뒤 집회를 마무리했고, 오 공동대표 등 대표자 3명은 이날 삭발한 머리카락과 정책건의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안윤경 기자(yo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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