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핵심 국제뉴스만 짚어주는 아침& 월드입니다. 오늘(16일)도 국제외교안보 심층취재 맡고 있는 안의근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후반 방한할 것이란 얘기가 나왔네요?
[기자]
쿼드 정상회담이 올해 상반기 도쿄에서 열리는데요.
쿼드 정상회담은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공을 들이는 회의로,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정상이 참석하는 회의체입니다.
이 회담 일정이 5월이 유력한데, 이 회담을 끝낸 뒤 바이든 대통령이 5월 후반 한국을 찾을 거라는 얘기입니다.
그렇게 되면 5월 9일 취임하는 우리나라의 새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을 서울에서 가질 가능성이 큽니다.
새 대통령은 취임 한 달도 안 돼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기 때문에 준비는 인수위 때부터 서두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앞에서도 우크라이나 관련 리포트를 봤는데, 우크라이나 사태의 또 다른 변수가 있다는 게 무슨 얘기죠?
[기자]
러시아 탱크가 진흙탕에 빠진 영상을 준비했는데요.
영상을 보시면 굴착기가 바쁘게 진흙을 퍼내는 모습도 보이고요, 군인인지 인부인지 사람들 모습도 보입니다.
진흙 속 탱크 10여 대는 러시아 육군의 주력전차 T-72의 최신 개량형인 T-72B3인데요.
1130마력 이상의 강력한 엔진을 갖췄지만 진흙탕 속에선 속수무책인 걸로 보입니다.
이 영상은 러시아 남부 우크라이나 접경 도시, 로스토프 인근 지역에서 찍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흑토지대는 유럽의 곡물 창고로 불릴 정도로 비옥한 지대인데요.
대신 봄철 해빙기에는 진창으로 변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그렇게 되면 탱크나 전차 등의 이동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과거 나폴레옹 군대나 2차 세계대전 때 러시아를 침공한 독일군도 이 진흙탕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앵커]
진흙탕이 평화의 전도사가 되면 좋긴 하겠네요. 마지막으로 벨기에가 주4일제를 발표했다는 소식이 있군요?
[기자]
우리나라 일부 대선 후보들도 주4일제 공약을 내걸었는데요.
벨기에가 근무시간의 유연성을 높여 주4일제 근무가 가능하도록 하는 노동시장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벨기에 근무시간은 원칙적으로 주 38시간이고 최장 하루 8시간을 넘을 수 없게 돼 있는데요.
이걸 하루 최대 9시간 30분 근무하고 이걸 나흘 동안 하게 되면 38시간 근무가 채워져 주 4일 근무가 가능해진 겁니다.
한 주는 더 일하고 다음 한 주는 더 적게 일해서 주 38시간을 채우는 것도 가능합니다.
벨기에 총리와 한 시민의 인터뷰 들어보겠습니다.
[알렉산더르 더크로/벨기에 총리 : 근무 시간을 어떻게 할지 사람들과 회사에 더 많은 자유를 주는 겁니다. 매일 더 많이 일하고 하루는 더 적게 일할 수도 있고요. 나흘을 똑같은 시간 일할 수도 있습니다.]
[아모리 마시옹/음악가 : 노동자들에게 근로시간의 유연성을 주는 건 각자의 삶을 다르게 구성할 수 있고 아이가 있다면 주말을 사흘 쉬는 게 더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직원 20명 이상의 회사는 '연결되지 않을 권리'도 준수해야 하고, 이 규정은 이미 연방정부 공무원에게는 이달 1일부터 도입이 됐습니다.
연결되지 않을 권리란, 근무시간 이후에는 상사의 전화나 이메일, 메시지 등에 답하지 않을 권리를 말합니다.
[앵커]
우리나라도 적용을 검토해볼 만하겠는데요.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안의근 기자였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Liveuamap')
안의근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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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핵심 국제뉴스만 짚어주는 아침& 월드입니다. 오늘(16일)도 국제외교안보 심층취재 맡고 있는 안의근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후반 방한할 것이란 얘기가 나왔네요?
[기자]
쿼드 정상회담이 올해 상반기 도쿄에서 열리는데요.
쿼드 정상회담은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공을 들이는 회의로,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정상이 참석하는 회의체입니다.
이 회담 일정이 5월이 유력한데, 이 회담을 끝낸 뒤 바이든 대통령이 5월 후반 한국을 찾을 거라는 얘기입니다.
그렇게 되면 5월 9일 취임하는 우리나라의 새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을 서울에서 가질 가능성이 큽니다.
새 대통령은 취임 한 달도 안 돼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기 때문에 준비는 인수위 때부터 서두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앞에서도 우크라이나 관련 리포트를 봤는데, 우크라이나 사태의 또 다른 변수가 있다는 게 무슨 얘기죠?
[기자]
러시아 탱크가 진흙탕에 빠진 영상을 준비했는데요.
영상을 보시면 굴착기가 바쁘게 진흙을 퍼내는 모습도 보이고요, 군인인지 인부인지 사람들 모습도 보입니다.
진흙 속 탱크 10여 대는 러시아 육군의 주력전차 T-72의 최신 개량형인 T-72B3인데요.
1130마력 이상의 강력한 엔진을 갖췄지만 진흙탕 속에선 속수무책인 걸로 보입니다.
이 영상은 러시아 남부 우크라이나 접경 도시, 로스토프 인근 지역에서 찍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흑토지대는 유럽의 곡물 창고로 불릴 정도로 비옥한 지대인데요.
대신 봄철 해빙기에는 진창으로 변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그렇게 되면 탱크나 전차 등의 이동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과거 나폴레옹 군대나 2차 세계대전 때 러시아를 침공한 독일군도 이 진흙탕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앵커]
진흙탕이 평화의 전도사가 되면 좋긴 하겠네요. 마지막으로 벨기에가 주4일제를 발표했다는 소식이 있군요?
[기자]
우리나라 일부 대선 후보들도 주4일제 공약을 내걸었는데요.
벨기에가 근무시간의 유연성을 높여 주4일제 근무가 가능하도록 하는 노동시장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벨기에 근무시간은 원칙적으로 주 38시간이고 최장 하루 8시간을 넘을 수 없게 돼 있는데요.
이걸 하루 최대 9시간 30분 근무하고 이걸 나흘 동안 하게 되면 38시간 근무가 채워져 주 4일 근무가 가능해진 겁니다.
한 주는 더 일하고 다음 한 주는 더 적게 일해서 주 38시간을 채우는 것도 가능합니다.
벨기에 총리와 한 시민의 인터뷰 들어보겠습니다.
[알렉산더르 더크로/벨기에 총리 : 근무 시간을 어떻게 할지 사람들과 회사에 더 많은 자유를 주는 겁니다. 매일 더 많이 일하고 하루는 더 적게 일할 수도 있고요. 나흘을 똑같은 시간 일할 수도 있습니다.]
[아모리 마시옹/음악가 : 노동자들에게 근로시간의 유연성을 주는 건 각자의 삶을 다르게 구성할 수 있고 아이가 있다면 주말을 사흘 쉬는 게 더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직원 20명 이상의 회사는 '연결되지 않을 권리'도 준수해야 하고, 이 규정은 이미 연방정부 공무원에게는 이달 1일부터 도입이 됐습니다.
연결되지 않을 권리란, 근무시간 이후에는 상사의 전화나 이메일, 메시지 등에 답하지 않을 권리를 말합니다.
[앵커]
우리나라도 적용을 검토해볼 만하겠는데요.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안의근 기자였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Liveuamap')
안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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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핵심 국제뉴스만 짚어주는 아침& 월드입니다. 오늘(16일)도 국제외교안보 심층취재 맡고 있는 안의근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후반 방한할 것이란 얘기가 나왔네요?
[기자]
쿼드 정상회담이 올해 상반기 도쿄에서 열리는데요.
쿼드 정상회담은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공을 들이는 회의로,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정상이 참석하는 회의체입니다.
밤사이 핵심 국제뉴스만 짚어주는 아침& 월드입니다. 오늘(16일)도 국제외교안보 심층취재 맡고 있는 안의근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후반 방한할 것이란 얘기가 나왔네요?
[기자]
쿼드 정상회담이 올해 상반기 도쿄에서 열리는데요.
쿼드 정상회담은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공을 들이는 회의로,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정상이 참석하는 회의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