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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세계 금리 흐름

올해 기준금리 전망치 1.75%→2% 상향, 2월 인상 가능성도-하나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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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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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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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오는 24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현 1.25%에서 1.5%로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17일 전망했다. 올해 말 예상 기준금리 전망치도 종전 1.75%에서 2%로 상향조정됐다.

이미선 연구원은 "2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하고 1,2명의 인상 소수의견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은 올해 3%, 내년 2.5%로 유지하고 소비자물가는 올해 2%에서 2.8%로, 내년 1.7%에서 2%로 상향될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높아진 국내외 물가상승 압력과 빨라진 미국 금리인상 속도, 이미 높아진 시중 채권금리 등을 고려하면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5%로 인상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현재 형성된 국고채 3년물 2.3~2.35%는 기준금리 1.75%를 반영한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또 "대선 이후 신임 한은 총재 결정까지 공백이 생길 수 있고 대선 후 신정부의 정책 방향이 확인되기까지 상대적으로 신중한 통화정책이 요구될 수 있음을 고려하면 현 총재의 임기 내 마지막 회의인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했다.

그는 "올해 말 예상되는 한은 기준금리는 높아진 국내외 물가상승률과 잠재성장을 웃도는 경제성장을 고려해 1.75%에서 2%로 상향조정했다"며 "한은이 추정하는 중립금리는 2.25~2.5%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면 2분기 1.5%, 3분기 1.75%, 4분기 2%로 인상될 것"이라며 "2월 기준금리가 1.5%로 인상될 경우 6개월내 기준금리가 2%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에 상반기 국고채 3년물 금리 범위는 2.3~2.5%로 상향될 것"이라고 봤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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