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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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이 아니라 외교 교섭으로 관계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 방법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18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일본 측이 요청한 전날 밤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갖고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 외무성은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지역·국제 정세에 대해 대화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 후 “주요 7개국(G7) 등 국제사회와 손잡고 실제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응해 나가고 싶다”며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고 일본 NHK방송이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제재와 관련해 기시다 총리는 “각자 견해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다”며 “외교적 교섭과 노력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안전보장 면에서 법적인 보장을 받기 위해 미국,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함께 진행 중인 협의를 자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앞서 우크라이나 사태 논의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과도 통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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