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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野에 "추경안 협조해달라…2차 추경에 요구 대폭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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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끝나는대로 2차 추경 약속하자, 시간끌지 말고 응답하라"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전남 목포 평화광장 유세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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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8일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에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에 협조해달라"며 "2차 추경에서는 야당이 요구하는 사안을 대폭 수용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부 추경안에서 부족한 부분은 선거가 끝나고 2차 추경을 하는 것으로 여야가 함께 국민 앞에 약속하자. 국민의힘은 추경에 시간 끌지 말고 제안에 응답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서는 오미크론 비상상황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비롯해 수많은 국민께서 오랜 시간 고통받고 있다"며 "당장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앞에 두고 누가 옳다 갑론을박할 시간이 없다"고 했다.

이어 윤 후보와 국민의힘을 향해 "지금 필요한 건 추경예산을 통한 신속한 지원"이라며 "어려움에 빠진 국민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 처리에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신속히 추경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국민들은 현 문재인 정부 하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지원할 생각이 없는 쪽은 국민의힘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야당도 그렇게 되는 것을 원치는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오미크론 위기 상황에서 국민을 지킬 수 있도록 지금 바로 추경안 처리에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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