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남북공동개최 추진과 함께 무주도 포함 발언
[전주=뉴시스] 전국동계체전에 출전한 전북선수 모습.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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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국내 동계스포츠 발전을 이루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전라북도에서 무려 27년만에 전 세계인들의 축제인 올림픽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21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오는 2024년 펼쳐지는 강원도 동계유스(청소년)올림픽과 관련 분산 개최를 통해 무주군 일원에서도 경기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전날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결산 기자회견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유스올림픽 남북공동 개최 추진 발언과 함께 무주를 언급하며 분산 개최의 가능성을 열어뒀기 때문이다.
이는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인 유스올림픽, 즉 체육을 통해 한반도 대통합 및 변화를 도모하는 계기를 만들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일구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 회장의 공식 발표 뒤에는 ‘무주 유치’를 적극 강조했던 정강선 회장의 노력이 있었다.
실제 정 회장은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과 동계 유스올림픽 무주 유치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논의했고, 이 회장은 “동계유스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전북에서도 앞장서달라”며 지원사격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전 세계인들의 관심과 성원, 뜨거운 시선이 모아지는 2024년 전북은 선수들의 환희와 감동의 물결이 넘칠 것으로 보인다.
동계 유스올림픽은 80개국 이상, 3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올림픽과 규모가 거의 유사한 메머드급 국제적인 스포츠 이벤트로 2024년 1월19일 개막해 2월2일까지 열린다.
무주에서 유스올림픽이 열리게 될 경우 전북은 무려 지난 1997년 이후 27년만에 전 세계 체육인들을 마중하게 된다.
전북은 1997년 ‘젊음을 한 곳에, 세계를 품안에’라는 표어를 내걸고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대회를 통해 불모지나 다름이 없었던 국내 동계스포츠 수준을 한 단계 높였으며, 빙상장과 스키장 등 시설을 조성하게 되면서 동계스포츠의 대중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이 대회 이후 전북에서는 올림픽 규모의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아쉽게도 볼 수 없었다가 대한체육회장의 최근 공식 발표를 통해 1997년의 영광을 재연할 수 있게 됐다.
도 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메머드급 국제 대회를 유치할 경우 경제적, 홍보(이미지) 파급효과는 물론이고 전북 동계 종목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며 “전 세계인들의 눈과 얼음의 축제를 무주에서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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