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MI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메타버스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1000억원 규모의 '메타버스 M&A(인수합병) 펀드'를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는 지난달 20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마련한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의 후속조치다.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에도 불구하고 사업자금, 기술개발, 타사업 간 연계 등의 여건이 취약한 국내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합종연횡'을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XR(가상융합기술)·AI(인공지능)·데이터·네트워크·클라우드·디지털트윈·블록체인 등 메타버스 서비스의 주요 기반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이 사업 영역과 규모를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핵심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M&A 펀드는 약정 총액의 대형화가 필수적인 만큼, 1000억원 이상의 펀드 조성이 목표다. 이를 위해 정부가 우선 600억원을 출자하고, 400억원 이상의 민간 출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메타버스 기반기술 관련 중소·벤처기업에 펀드 조성액의 60% 이상을 반드시 투자하도록 한다.
과기정통부는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구체적인 펀드 조성계획이 담긴 '2022년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계획'을 오는 22일 공고하고, 펀드를 운용을 맡을 전문투자운용사를 모집한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 서비스 시장은 초기단계에 있는 만큼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이 크다"면서 "이번 메타버스 M&A 펀드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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