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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국내 백신 접종

국내 소아 접종 시작?…식약처, 5~11세 화이자 백신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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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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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5~11세 어린이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곧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이자의 5~11세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의 품목 허가를 결정했습니다.

이번에 허가된 소아용 백신은 12세 이상에 허가된 화이자 백신과 같은 종류이며, 단 1회 투여 용량이 0.2mL로 12세 이상 용량의 3분의 1입니다.

성인과 마찬가지로 3주 간격, 2차례 접종합니다.

구체적인 접종 시기와 대상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질병관리청이 추후 발표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번 품목 허가 심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어린이 중에서도 기저질환을 보유한 고위험군이 우선 대상이 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최은화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오늘(23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우선 접종 대상 어린이군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위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높은 비만, 당뇨, 만성폐질환, 심장질환자"와 "고위험군의 성인과 동거하는 등 밀접접촉하는 소아도 우선대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임상시험 자료 등을 검토한 결과 중대한 이상반응은 없었고 감염 예방 효과는 90.7%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주로 나타난 이상반응은 주사부위 통증, 피로, 두통, 주사부위 발적, 근육통, 오한 등으로 성인에게 나타난 증상과 비슷했으며 대부분 경증으로 2~3일 내에 사라졌다고 식약처는 밝혔습니다.

다만 주사부위 발적은 16~25세 청소년과 성인보다는 더 많이 나타났는데, 최영준 교수는 "어릴수록 국소 반응이 강하게 나타는 경향이 있고 이는 다른 백신에서도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수진 기자(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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