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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베트남, 오미크론 확산 일로…하루 확진자 5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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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5만5천871명 나와…일주일만에 3만→5만명대

연합뉴스

학교에서 손을 씻고 있는 호찌민시의 초등학생들
[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5만명대로 늘었다.

23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베트남은 전날 확진자 5만5천871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하노이가 6천860명으로 가장 많았고 박닌(2천842명)과 박장(2천500명)도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최대 도시인 호찌민은 1천352명을 기록했다.

전날 사망자는 77명을 기록했는데 이중 17명이 하노이에서 나왔다.

베트남은 코로나19의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이 퍼지면서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15일 처음으로 3만명을 넘긴 뒤 계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일주일만에 5만명대로 진입했다.

음력 설인 '뗏'(TeT) 연휴 기간인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수많은 시민들이 고향을 다녀온 것도 감염 확산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음력 설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명절로 연휴 기간에 수백만명의 시민들이 귀향하면서 감염 확산 우려가 나왔다.

방역 당국은 현재 정확한 오미크론 감염자 수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호찌민시에서 발생한 확진 사례 중 92건을 무작위로 골라서 분석한 결과 70건이 오미크론 감염인 것으로 파악됐다.

호찌민시 보건국 관계자는 "최근 감염 확산세를 오미크론이 주도하고 있다는 과학적인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 9천600만명 중 7천540만명이 두차례 접종을 마쳤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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