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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재명, 우크라이나 사태 긴급회의…"신냉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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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주권 존중돼야"…러시아 침공에 유감

    '선제 타격' 윤석열 겨냥 "안보 정쟁화는 위기 자초"

    우크라이나 사태 계기 '유능함' '평화' '경제' 강조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고 “전쟁은 이기더라도 공멸”이라며 “평화를 지키는 대통령이 되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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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민주당 긴급 안보·경제 연석회의를 개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주권은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며 “관련국이 긴급히 대화에 나서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끝까지 다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우리 국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기업 피해와 국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곡물가격 상승 같은 식량안보에 미칠 영향도 철저히 대비해 달라”며 “경제제재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우리 수출입 기업의 애로 현황을 파악하고 긴급자금 대출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진영과 러시아 간의 `신냉전`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지역 분쟁을 넘어서 새로운 냉전 상황을 초래할 수 있어 더 우려스럽다”며 “신냉전 구도는 한반도 평화 체제에도 영향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도자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은 평화를 지키는 것이다. 사드 배치, 선제 타격과 같이 안보를 정쟁화하는 일은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는 일이다”라고 말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했다.

    이 후보는 “다음 대통령은 이런 위기를 돌파할 유능한 안보·경제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전쟁은 이기더라도 공멸이다. 평화가 곧 경제고 답이다. 위기에 강한 유능한 안보 대통령이 되어서 국민 여러분의 생명과 재산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당대표를 비롯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국방위원회·정보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 민주당 선대위 산하 평화번영위원회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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