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예프 야간 통행 금지…200여명 사상
러시아에서도 '반전 시위'…700명 체포
러시아 침공 개시 후 우크라 키예프 인근서 치솟는 불길.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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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침공 개시 후 우크라 키예프 인근서 치솟는 불길. 연합뉴스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는 러시아가 침공한 첫 날인 24일(현지시간) 야간 통행을 금지했다. BBC방송은 이날 하루 벌어진 일들을 정리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동부와 북부, 남부 방향으로 빠르게 침공했다. 키예프 인근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공중전과 촉발, 총격이 벌어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현재까지 57명이 숨지고 169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러시아군은 키예프 인근의 공항을 점령하는 등 주요 지역에서 전투가 벌어졌다. 우크라이나 군은 해당 공항을 재탈환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러시아 군은 1986년 폭발 사고가 발생해 아직까지 방사능이 남아있는 체르노빌을 장악했다. 국제 핵 감시 당국이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항전을 다짐했다. 그는 소련과 동유럽 공산주의 국가의 폐쇄성을 비유하는 말인 '철의 장막'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서방 자유진영에 남도록 하는 것이 임무라고 강조했다.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 은행과 고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금융 제재를 강화했다. 미국은 러시아로 첨단 장비의 수출을 금지했다. 하지만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는 우크라이나에 파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유럽 주요 도시들에서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며 반전 시위가 발생했다. 러시아에서도 반전 시위가 일어나 700명 이상이 체포됐다.
유엔은 우크라이나에서 10만 명 이상의 피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인접국인 폴란드와 헝가리, 몰도바 등의 국경 수비대는 피난민 행렬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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