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형마트의 소주 판매대의 모습 |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출고가 인상을 시작으로 무학, 보해양조 등 다른 업체들도 줄줄이 소주 출고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출고가 도미노 인상이 본격화되자 편의점과 대형마트의 소주 판매가도 순차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참이슬부터 무학·보해양조 줄인상
하이트진로가 '참이슬'과 '진로'의 출고가를 평균 7.9% 올린 데 이어 소주업체들이 줄줄이 출고가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무학은 내달 1일 '좋은데이'와 '화이트' 출고가를 평균 8.8% 올립니다. 보해양조도 다음 달 2일 '입새주' '여수밤바다' '복받은부라더' 등의 출고가를 평균 14.6%, 한라산소주는 같은 달 3일 '한라산21'과 '한라산순한17'을 평균 8% 인상합니다.
편의점·대형마트, 판매가 7~8% 인상
소주 출고가가 오르자 대형마트도 판매가 조정에 나섰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 23일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판매가를 병당 1280원에서 1380원으로, 진로는 1190원에서 1290원으로 평균 8.1% 인상했습니다. 홈플러스도 같은 날 이들 제품을 포함해 소주 18종의 가격을 7%가량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마트는 출고가가 오른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인상 시기와 폭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편의점들도 일제히 소주 가격을 올렸습니다.
4대 편의점(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은 참이슬 출고가 인상에 맞춰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널의 소비자가격을 1800원에서 1950원으로 8.3% 올렸습니다. 진로는 편의점 모두 1800원으로 조정했습니다.
김유연 기자 coolcool@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