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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엇갈린 단일화…안 "이미 결렬" 윤 "노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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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단일화…안 "이미 결렬" 윤 "노력중"

[앵커]

대선 막판까지 변수로 남아있는 야권 단일화에, 윤석열, 안철수 후보는 뚜렷한 온도차이를 보였습니다.

윤 후보가 "노력 중"이라고 했지만, 안 후보는 주말 회동설과 담판 가능성까지 선을 그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토론회 초반, 심상정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드러내놓고서 묻자, 장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결렬'을 재확인하자, 윤석열 후보가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어떻게 지금 양당 단일화가 열려 있습니까?"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금 이미 다 결렬됐다고 선언을 했지요."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글쎄 뭐 이자리에서 말씀드리기 뭐하지만 저희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윤 후보가 단일화를 '현재 진행형'으로 규정하고 협상을 시사한 건데, 안 후보는 한 걸음 더 멀리 나아갔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금 제가 윤 후보께 이제 제안을 했었던 것은 경선을 하자 이제 그 말씀을 드렸었고, 거기에 대해서 생각이 없으시면 그건 이미 다 끝난 일입니다. 그렇게 분명하게 저는 정리를 했으면 좋겠고요."

안 후보는 토론회 뒤 기자들과 만나서는 야권에서 나오는 주말 회동설과 담판 가능성도 부인했습니다.

정치 입문 10년을 넘긴 안 후보는 윤 후보의 빈약한 정치 경험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군대나 검찰조직이 일하는 방식과 완전히 다른 것이죠. 저나 윤 후보께서 당선되면 180석 거대 야당의 여소야대 정국된다, 어떻게 극복할건지 복안 있으신지요?"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과거에도 김대중 정부 때도 79석으로 집권을 해서 또 거대야당을 상대를 했는데 우리가 대통령이든 의회든 헌법을 제대로 지켜야 하고 우리가 그 헌법가치에 대해서 모두가 진정성 있게 공유를 한다면 저는 얼마든지 협치가 가능하고…"

두 사람의 벌어진 틈을 노린 이재명 후보는 계속해서 '통합정부' 공약으로 구애의 손짓을 보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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