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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또 대장동…"수사 왜 봐줬나"·"내가 성남시장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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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장동…"수사 왜 봐줬나"·"내가 성남시장했나"

[앵커]

대장동 공방은 이번 TV토론에서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서로를 대장동 의혹의 '몸통'이라고 지목했는데요.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힐난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후보는 노상에서 발견됐다는 대장동 개발 사업 문건을 근거로 진짜 몸통 논쟁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우리 이재명 후보하고 독대해서 결재받았다는 식의 서류 결재 내용들이 다 발견이 됐습니다."

이 후보는 이른바 '김만배-정영학 녹취록'으로 반격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 후보님 정말 문제십니다. 그 녹취록이 맞다면 거기에 본인 죄를 많이 지어가지고 구속돼서 바로 죽을 사람이라고 돼 있어요."

윤 후보는 이완용이 안중근에게 매국노라하는 것과 같다고 맞받았고 이 후보는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꺼내들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제가 성남시장을 했습니까? 경기지사를 했습니까? 아니면 제가 관용카드로 제가 뭐 초밥을 먹었습니까? 어디 엉뚱한데다가…"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산저축은행 일반 대출인데 다른 것은 기소를 하면서 왜 대장동 대출만 봐줬습니까? 대장동 1,150억 불법대출을 알면서 왜?"

윤 후보는 10년 전 이야기를 갖다붙인다고 반박했고, 이 후보는 윤 후보의 검사 시절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런 식으로 수사를 했으니까 문제가 생기는 것 같고요. 수사를 정말로 무리하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합리적이지 않아요. 본인이 더 녹취록에 더 극렬하게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윤 후보는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거론하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의견을 물었지만, 안 후보는 거리를 두는 모습이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금 경기도 법인카드 가지고 우리 이 후보 배우자께서 소고기 초밥 백숙 이런 것 엄청나게 해서 이게 뭐 누가봐도 명백한 세금횡령…"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그건 제게 여쭤보실 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

토론 내내 이 후보는 윤 후보가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고 공격하고, 윤 후보는 이 후보가 "계속 거짓말"을 한다고 일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몸통 #그분 #대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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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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