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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마치 자위대 한반도 진입이 가능하다고 발언한 것처럼 왜곡해 반일 감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권 본부장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패색이 짙어진 이 후보의 조작 선동이자 추악한 정치 공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민주당의 공세가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선대본부장으로서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권 본부장은 "윤 후보가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입을 허용했다는 이 후보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설령 한미일 동맹을 하더라도 유사시 일본이 한반도에 들어와선 안 된다는 이야기였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 측이 윤 후보가 한반도에 일본군이 진주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주장하는 건 사실을 호도하는 덮어 씌우기 식 술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 본부장은 "윤 후보는 한미일 군사동맹을 검토하지 않는다는 명확한 입장을 밝혀 이런 가정적 질문 자체가 불필요한 상황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을 대국으로 부르면서 중국몽을 칭송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이 러시아를 자극해 발생한 것이라고 해 국제 망신을 산 이 후보의 마지막 몸부림"이라고 맹공했습니다.

권 본부장은 "이 후보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즉각 사과하기를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 처벌을 면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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