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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자위대 진입 망언"…"안보 인식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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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선거는 이제 열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TV 토론 다음날, 대선 후보들은 주말 총력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특히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어제(25일) 토론에서 나왔던 상대 발언을 집중 공격했습니다.

물고 물리는 공방전 강청완, 이현영, 이한석 기자가 차례로 전하겠습니다.

<강청완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김포와 파주, 고양 등 경기 북부 접경지역을 돌며 유능한 안보대통령을 힘줘 말했습니다.

어제 TV토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한미일 동맹 관련 발언에 대해 자위대 한반도 진입 망언이라고 맹공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 한미일 동맹이 있다고 해서, 유사시에 (자위대가) 들어올 수도 있는 거지만 꼭 그걸 전제로 하는 동맹은 아닌….]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곧 삼일절인데 일본군 한반도 진출 허용할 수 있다? 저 같으면 유관순 선생(에게) 미안해서라도 그런 말 못 할 것 같아요.]

우크라이나 사태를 언급하면서도 문제는 지도자라며 평범 이하면 심각해진다, 전쟁을 좋아하면 안 된다며 윤 후보 비판에 집중했습니다.

심상정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정치 개혁을 고리로 연대의 손을 더 뻗었습니다.

이 후보는 어제 토론에서 비례대표제 개선과 다당제 개편 등을 당론으로 확정시키겠다고 밝혔는데 민주당은 바로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 후보의 정치개혁안을 당론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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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인천과 서울로 이어진 수도권 총력 유세에서 현 정부 부동산 및 안보 정책을 열거하며 정권 심판론을 부각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배경을 언급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토론 발언을 놓고는 침공당한 쪽을 비난하는 충격적인 인식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 6개월 초보 정치인이 대통령이 돼서 나토가 가입을 해주지 않으려고 하는데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결국 충돌했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외국 지도자를 대한민국 선거판으로 호출해서 이렇게 모욕주는 사람이 외교안보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이 후보가 한반도 종전선언 추진이 필요하다고 했던 것을 겨냥해서는 "말이 수레를 끌지 수레가 말을 끄냐"며 북한의 비핵화 이후 종전 선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 대한 갈라치 기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의 민주당' 세력 때문에 민주당 내 양식 있는 정치인들이 기를 펴지 못한다"며 협치를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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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석 기자>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대구 지하철 참사 현장 헌화를 시작으로 영남권 유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심 후보는 대구는 보수의 아성 이전에 민주주의의 보루였다며 역사 퇴행을 막는 중심에 서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저 심상정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진로를 모색해 주십사 요청드리러 왔는데 그렇게 해 주시겠습니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 집중했습니다.

안 후보는 자신만이 과학기술을 선도할 국가의 미래비전을 갖고 있다며 거대 양당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저는 정권교체와 함께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자부합니다.]

이어 세력이 있어야 정치한다는 말은 사기라며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역설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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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완, 이현영, 이한석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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