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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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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잇(IT)쥬] 갤럭시S22, 사전 개통 '역대 최대'…카카오 "문자 기반 메타버스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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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 2년 공백에 'S펜 품은 갤S22' 터졌다…사전개통 역대 최대

'구원투수' 나선 남궁훈 내정자 "카카오표 메타버스 내놓는다"

[편집자주]정보통신기술(ICT)은 어떤 산업보다 빠르게 변화합니다. 그 안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맞물려 소용돌이 치는 분야이기도 하지요. ICT 기사는 어렵다는 편견이 있지만 '기승전ICT'로 귀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그들만의 뉴스'가 아닌 개개인의 일상 생활과도 밀접한 분야죠. 민영통신사 <뉴스1>은 한주간 국내 ICT 업계를 달군 '핫이슈'를 한눈에 제공합니다. 놓쳐버린 주요 뉴스, [뉴스잇(IT)쥬]와 함께 하실래요?

뉴스1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S22'에 흥행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사전 개통 첫날인 22일 갤럭시S22 개통량은 3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플립3'의 27만대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에 갤럭시S22 시리즈 홍보용 광고 배너가 설치돼 있다. 2022.2.2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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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삼성전자 신제품 '갤럭시 S22'에 흥행 청신호가 켜졌다. '갤럭시S22 시리즈 3종'의 사전 판매량이 102만대를 돌파한 것.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역대급 수요를 공급 물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의 사전 개통 기간을 연장하기도 했다.

카카오의 '구원투수'로 나선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내정자가 텍스트(문자)를 기반으로 한 '카카오식 메타버스'를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동시에 "해외에서 돈 벌어 오라는 국민들의 명령을 받게 됐다"면서 사업 무게추를 국내에서 '글로벌'로 옮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대형 게임사 넥슨은 대표적인 '오일머니'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게임 업계에선 중동 '오일 머니'가 국내 게임사에 거금을 베팅했다는 점을 주목하며 'K-게임' 위상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 'S펜 품은 갤S22' 터졌다…사전개통 '역대 최대'

23일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 3종 사전 판매량(14~21일)이 약 102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사전 판매량이다. 기존 '갤럭시S8'이 세웠던 가장 높은 사전 판매량은 100만4000대였다.

업계는 S펜 내장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 S22 울트라'가 초반 흥행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전작인 갤럭시S21 울트라에도 S펜이 적용됐지만, 내장형 수납공간을 지원하지 않아 갤럭시노트 이용자층을 끌어들이기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울트라 모델의 경우 갤럭시노트와 완전히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노트 후속 모델을 기다려온 이용자들을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5일까지로 예정된 사전예약자 개통기간을 다음달 5일까지 늘리기로 결정했다. 공식 출시 전부터 나타난 역대급 수요에 따른 조치다. 다음달 10일까지였던 사전 예약 사은품 신청기간도 내달 말로 미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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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 (카카오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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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구원투수' 남궁훈…"카카오표 메타버스 내놓겠다"


'위기의 카카오'의 구원투수로 나선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내정자가 '카카오표' 메타버스와 글로벌 진출 가속화 의지를 피력했다. 남궁 내정자는 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카카오가 어떤 방식으로 메타버스를 펼쳐나갈지 고민했다"면서 "카카오의 강점인 '텍스트'(문자)를 살려, 텍스트 기반 메타버스를 만들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표' 메타버스 서비스를 위해 사내에 'V2TF'와 'OTF' 등 2개의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V2TF는 롤플레잉 채팅 형식으로, OTF는 오픈채팅 기반으로 각각 성장한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다만 메타버스 서비스의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남궁 내정자는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해 '절박한 심정', '국민들의 명령' 등을 언급하며 강한 추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카카오 정도로 성장됐으면 해외에서 돈을 벌어와라'는 건 국민들의 명령에 가까운 메시지라고 생각한다"며 "그 외에는 사회에서 국민들의 용인을 받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있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게 굉장히 절박하다"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웹툰, 게임 등 콘텐츠 쪽에서는 글로벌적으로 어느 정도 성과가 있다면서도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본'을 중심으로 카카오게임즈 재팬과 카카오 픽코마를 재무적으로 통합해 글로벌 사업을 진행할 구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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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판교 넥슨코리아 본사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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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에 2천억 더 쏟은 '오일머니'…왜 'K-게임'에 반했을까?


한편, 지난 23일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가 국내 대형 게임사 넥슨의 주식을 추가로 사들였다. 이달 들어 매입한 넥슨 주식만 817만6300주로, 누적 투자금은 1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넥슨에 대한 PIF 지분율은 기존 5.02%에서 6.03%으로 확대됐다.

업계는 넥슨의 전례 없는 다작 출시가 해외 자본을 사로잡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넥슨은 오는 3월24일 '던전앤파이터(던파) 모바일'을 시작으로 올해 Δ카트라이더: 드리프트 Δ아크 레이더스 ΔHIT2 ΔDNF DUEL' 등의 신작을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던파'는 글로벌 누적 이용자 8억5000명, 누적 매출 21조원에 달하는 명실상부한 '캐시카우'로 후속작 '던파M' 역시 업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블리자드, EA 등 일본·미국 위주 게임사에 투자했던 PIF가 포트폴리오에 국내 게임사를 추가하면서 'K-게임' 위상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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