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안방' 경기도 집중…윤석열, 서울·인천 공략

[앵커]

제20대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모두 26일 하루 수도권 표심에 공을 들였는데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서울에 집중했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영남지역으로 향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로 향했습니다.

김포부터 파주와 고양 등을 찾아 경기도지사 경력을 내세우며 자신이 '지옥철' 등 경기도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 후보는 정치 보복 없는 통합정부를 만들고 양당 독점정치를 개혁할 것이라며 27일 열리는 민주당 의총에서 새로운 정치의 증거를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인천 연수구에서 첫 유세를 시작하며 민주당을 겨눴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최근 내세우는 선거제도 개혁은 '물타기' 시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먼저 정권을 교체하고 협치하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내세우는 공약들은 빈말에 불과할 뿐 권력유지란 검은 내심을 숨기기 위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인천을 고루 훑은 윤 후보는 오후엔 서울로 넘어가 거리유세를 이어갔고, 2030세대가 많이 찾는 홍대거리도 찾았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전엔 EBS 프로그램 녹화를 했고, 이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한 라이브 방송을 하며 공중전을 이어갔습니다.

또 서울 광장시장과 강남역을 찾아 유세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영남 지역을 찾았습니다.

오전엔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기억 공간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대구 동성로를 방문한데 이어 부산 해운대에서 유세를 진행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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