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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윤석열 "단일화 협상 결렬 통보받아…야권통합 희망 놓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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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단일화 협상 결렬 통보받아…야권통합 희망 놓지 않아"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진행된 야권 단일화 협상의 경과를 공개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새벽까지 대리인간 협상이 이어졌지만, 결국 최종 결렬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는데요.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네, 윤석열 후보의 기자회견은 오후 1시,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 됐습니다.

윤 후보는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양측의 논의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공개했는데요.

전권 대리인 간 합의를 이뤘다가 회동을 조율하는 과정에 진척을 보지 못했고, 오늘 아침 9시쯤 최종 결렬을 통보 받았다는 게 윤 후보의 설명입니다.

그러면서도 윤 후보는 안 후보와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지금이라도 시간과 장소를 정해준다면 찾아 뵙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양측의 논의를 비공개에 부치다, 지금 공개하는 건 단일화를 열망해온 국민께 경과를 말씀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대리인 간 합의에서 안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이 수용됐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협의 과정에서 여론조사 이야기는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렇게 윤 후보가 안 후보측의 협상 결렬 통보를 공개하면서, 안 후보가 이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안 후보는 목포와 순천 유세를 마치고, 전남 여수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요.

오전에는 단일화와 관련해 냉랭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립서비스만 계속 하는 것은 정치 도리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고, 윤 후보의 연락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문자폭탄이 거의 2만통 정도 왔다고 설명하고, 이런 식으로 전화 자체를 못 쓰게 만드는 행동을 어떻게 해야 하겠나, 이러고도 협상 파트너라고 생각할 수 있냐며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상황도 알아보죠. 이재명 후보는 부산, 경남 지역을 방문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창원을 시작으로, 부산과 양산, 울산을 차례로 훑으며 지역 표심을 공략합니다.

이 후보는 창원 유세에서 정치개혁을 강조했는데요.

양자택일이 아닌 제3의 선택이 가능하도록 다당제 선거제도를 만들고,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야권 단일화 논의를 겨냥한 듯 "선거 때만 되면 합치고, 누구를 누르고 포기시키는 것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연합정부의 필요성을 재차 피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우상호 총괄선대위원장은 윤 후보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안철수 후보에게 단일화 결렬의 책임을 덮어씌우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장제원 의원이 윤 후보측 협상 대리인으로 나선 점을 겨냥해 "윤핵관의 일선후퇴를 선언하고, 정작 중요한 결정은 윤핵관을 통했다"며 국민 우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결렬의 책임은 안 후보의 여론조사 방식을 받아들이지 않은 윤 후보에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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