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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中, 러 침공 규탄해야"…바이든-시진핑 통화 가능성 열어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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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中, 더 많은 것 해야"

뉴스1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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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백악관은 27일(현지시간) 중국을 향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규탄할 것을 촉구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미국과 동맹국들이 부과한 일부 제재를 이행했고, 지난주 우크라이나의 주권에 대해 호의적으로 말했다며 중국은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지금은 방관할 때가 아니다. 지금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가 주권국가를 침략한 행위를 소리높여 항의하고 규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사키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한 적이 없다면서도 향후 전화통화를 가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그러나 중국 지도부는 역사책이 쓰여질 때 자신들을 살펴보고 그들이 어디에 서길 원하는지 진정으로 평가해야 할 중요한 단계도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보전을 강조하면서도 러시아의 안보 우려가 제대로 다뤄져야 한다며 러시아를 두둔하고 있다.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결의안 표결 당시에도 '기권표'를 던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침공'이라고 부르길 거부하면서 양측에 자제를 발휘하길 촉구하자 은근히 비판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연설에서 중국을 지칭하지 않은 채 "푸틴 대통령은 국제 무대에서 왕따가 될 것"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노골적인 공격을 지지하는 어떤 국가도 연관성에 의해 더럽혀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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