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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사전선거 전 마지막 주말…영호남 돌며 표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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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선거 전 마지막 주말…영호남 돌며 표심 공략

[앵커]

제20대 대선을 열흘 앞둔 어제(27일) 후보들의 유세전이 한층 뜨거워졌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영남권 공략에 집중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호남 민심을 보듬으며 한표를 호소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당 점퍼가 아닌 정장 차림으로 영남권 유세에 나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제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채무를 국가가 인수하고 신용대사면을 실시하는 동시에 '국민상생은행'이란 이름의 서민금융기관을 신설하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꿈꾼 부울경 메가시티를 완성하고 남부지역에 새로운 수도권을 만들겠다고도 공언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북, 대구, 부울경, 전남·광주 묶어서 남부지역에 새 수도권을 하나 만들자 싱가포르처럼 독립된 경제권 만들자, 동의하십니까? 그럼 팍팍 찍어주세요. 저를 대통령으로 만들면 다 가능한 일입니다."

<장보경 기자 / jangbo@yna.co.kr (부산)> "이 후보는 초박빙 판세 속 취약지로 꼽히는 영남권 핵심 지역을 전부 찍으며 지지율 보강에 나섰습니다."

야권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곧장 경북 포항에서 집중 유세에 나서면서 핵심 지지층을 다졌습니다.

윤 후보는 대선을 코앞에 두고 민주당이 '다당제 연합정치' 구상이 담긴 개혁안을 내놓은 것에 대해 진정성이 없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정권교체 여론을 정치개혁이라는 걸로 물타기를 하려고 이런거 던져놓고 자기네들끼리 의총한다는 겁니다. 국민을 공작과 세뇌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후보가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초보정치인으로 칭하며 깎아내렸다고 공세를 이어갔고, 백신도 한참 뒤에 구해 나눠줬다고 현 정부의 방역대책을 비판했습니다.

5년간 민주당 정권을 비상식적 철학으로 망가트린 사람들을 퇴출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목포와 순천, 여수를 돌며 호남 민심을 정조준했습니다.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면서 국민통합 과제를 완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10년간의 정치생활을 통해 단단해졌다고 소개한 안 후보는 정직한 사람이 기업을 키울 수 있다고 다짐했던 초심을 떠올렸습니다.

1번, 2번 후보는 법조인 출신으로 과거에 대한 응징만 관심있다며, 미래 먹거리를 볼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대통령 선거는 사람을 보고 뽑아야 합니다. 그 사람이 어떤 도덕성을 가지고 있는지 정말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그걸 보고 뽑아야 하는게 바로 대통령 선거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영상취재 이일환 최성민 정창훈]

[영상편집 김건영]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영남 #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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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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