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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사이버 공간도 우크라 편…가짜뉴스 막고 해킹 공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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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간도 우크라 편…가짜뉴스 막고 해킹 공격도

[앵커]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인터넷망을 제공하고 러시아 해킹 공격을 방어하며 가짜뉴스를 차단하는 식인데요.

국제 해커단체 어나니머스는 러시아를 상대로 '사이버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위성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 서비스를 우크라이나에서 개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리가 러시아 침공 이후 인터넷망이 훼손됐다며 스타링크 제공을 요청하자, 이를 받아들인 겁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러시아의 해킹 공격을 막아냈습니다.

지난달 23일 우크라이나 정부 부처와 금융 기관을 겨냥한 악성 코드가 등장한 것을 알아차리고, 불과 세 시간 만에 이를 차단했습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역시 친러 해커 조직이 우크라이나 명사를 표적으로 삼아 벌인 해킹과 피싱 사기를 적발했고, '우크라이나가 패망했다' 등 가짜 뉴스를 전한 웹사이트도 삭제했습니다.

트위터도 허위 정보를 삭제하는 한편 러시아 국영매체로 연결하는 트윗에 라벨을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케이티 하베스 / 국제공화연구소 기술·민주주의 이사> "저는 그들이 러시아 투데이가 광고를 하거나 수익을 창출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오늘 트위터가 러시아 투데이 링크의 도달 범위를 줄이고 있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구글도 우크라이나인들의 안전을 위해 실시간 교통량 정보 등 구글 지도의 일부 기능을 차단하는 등 사이버전에 참전했습니다.

한편, 국제 해커 단체 '어나니머스'도 우크라이나 편에 섰습니다.

이들은 러시아 국방부, 국영 석유기업 가즈프롬 등을 해킹했을 뿐 아니라, 러시아와의 '사이버 전쟁' 전면전까지 선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smjung@yna.co.kr)

#사이버_전쟁 #러시아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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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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