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러시아 공격으로 우크라 홀로코스트 추모시설 훼손
젤렌스키 "러시아, 우크라이나 지워버리려해"
젤렌스키 "러시아, 우크라이나 지워버리려해"
[서울=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젤렌스키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2022.02.25.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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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2차 세계대전 독일 나치 정권의 만행을 겪은 유대인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목소리를 내 달라고 호소했다.
도이체벨레, AP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수도 크이우(키예프)의 바비야르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 추모시설이 훼손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유대계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들은(러시아는) 우리의 수도, 역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그들은 우리의 역사를 지우라는, 우리나라를, 우리 모두를 지워버리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바비야르는 2차 대전 중이던 1941년 9월 29~30일 나치군이 이틀에 걸쳐 유대인 3만3000여 명을 학살한 곳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세계는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고 또 했지만 우리는 다시 바이야르에서 죽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는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유대인이 침묵하지 않는 것이 지금 매우 중요한 이유"라며 "나치즘은 침묵 속에 태어났다. 민간인 살해에 대해, 우크라이나인 살해에 대해 소리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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