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러시아 전투기 4대가 2일(현지시간) 발트해 고틀란드섬 동쪽 스웨덴 영공을 침범했다고 AFP·블룸버그·로이터 통신 등이 스웨덴군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스웨덴 공군은 이날 러시아 전투기들이 영공을 짧게 침범했다며 스웨덴 Jas 39 그리펜 전투기들이 출동해 이를 확인하고 러시아 수호이-24(Su-24) 2대와 수호이-27(Su-27) 2대의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칼-요한 에드스트룀 스웨덴 공군 참모총장은 "이는 러시아 측의 전문적이지 못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현 상황에 비춰 이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스웨덴 영공 침범은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지만,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을 고려해 이번 사안을 더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번 영공 침범은 이날 스웨덴군과 이웃 나라 핀란드군이 고틀란드섬 서쪽에서 양국 전함과 전투기들이 참여하는 합동 군사훈련을 한 직후 발생했다.
스웨덴은 냉전 종식 후 국방예산을 크게 줄였으나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이후 정책을 바꿔 국방예산을 다시 늘려왔다. 2017년에는 군 의무복무를 재도입했고 2018년부터는 고틀란드섬에 군대를 다시 주둔시키고 있다.
고틀란드섬은 스웨덴 최대 섬으로, 스웨덴과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사이의 발트해 중앙에 있다.
특히 바다 건너 칼리닌그라드 등 러시아 영토와 마주하고 있다.
scite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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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공군 사브 Jas 39 그리펜 전투기 |
스웨덴 공군은 이날 러시아 전투기들이 영공을 짧게 침범했다며 스웨덴 Jas 39 그리펜 전투기들이 출동해 이를 확인하고 러시아 수호이-24(Su-24) 2대와 수호이-27(Su-27) 2대의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칼-요한 에드스트룀 스웨덴 공군 참모총장은 "이는 러시아 측의 전문적이지 못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현 상황에 비춰 이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스웨덴 영공 침범은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지만,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을 고려해 이번 사안을 더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번 영공 침범은 이날 스웨덴군과 이웃 나라 핀란드군이 고틀란드섬 서쪽에서 양국 전함과 전투기들이 참여하는 합동 군사훈련을 한 직후 발생했다.
스웨덴은 냉전 종식 후 국방예산을 크게 줄였으나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이후 정책을 바꿔 국방예산을 다시 늘려왔다. 2017년에는 군 의무복무를 재도입했고 2018년부터는 고틀란드섬에 군대를 다시 주둔시키고 있다.
스웨덴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은 아니지만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에서 나토 가입에 대한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고틀란드섬은 스웨덴 최대 섬으로, 스웨덴과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사이의 발트해 중앙에 있다.
특히 바다 건너 칼리닌그라드 등 러시아 영토와 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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