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독일 함부르크 항구의 컨테이너 터미널 전경.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자국, 역내 항구와 영해에 러시아 선박의 접근을 제한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EU와 그 동맹국들은 또 러시아 항구 제재 가능성을 논의하고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 명부를 담은 공공 정보 시스템을 만들자는 이탈리아의 제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이 소식통들은 전했다.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무역 담당 EU 집행위원은 지난달 28일 유럽의회 의원들에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러시아의 해양 부문에 대한 제재를 살펴보기 위한 일부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이미 자국 항구에 러시아 선박 입항을 금지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 MSC, 세계 2위인 덴마크의 머스크 등 컨테이너 운항 선사들도 서방의 대러 제재에 부응해 러시아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일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 국적 선박의 미국 입항을 금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사안을 잘 아는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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