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이재명 지지 호소
"윤석열 대통령 됐을 때 벌어질 일 상상해보라"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투표를 독려했다./윤동주 기자 doso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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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007년 대선 때 이명박(당시 한나라당 대선후보)은 아닌데 정동영(당시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많은 분이 기권했다"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인 이 전 대표는 3일 '이재명플러스'에 글을 올려 "그런 (이명박) 대통령을 만들어낸 가장 큰 책임은 당시 민주당에 있고 두번째 책임은 이명박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에게 있다고 해도 기권한 분들도 미필적 고의의 책임은 있지 않으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그놈이 그놈이라 투표를 포기하면 제일 나쁜 놈들이 다 해 먹는다'는 고(故) 함석헌 선생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투표는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헌법에서 투표는 권리다. 의무가 아니다"라며 "그러나 의무가 아니라 해서 정말 투표는 하든 말든 아무 상관이 없는 권리만은 아니다. 저는 의무는 아닐지라도 투표는 곧 책임이라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에서 가장 좋은 일은 정말 나의 공복이 될만한 사람에게 한 표를 주는 것"이라면서 "이럴 때 슬기롭게 투표하는 법은 저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한번 상상해 보고 투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 수사, 선제타격, 일본군 한반도 진출, 한미일 동맹, 검찰공화국,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및 검찰 인사권 폐지. (이런 주장을 펼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나라가 될지 상상이 되느냐"고 물었다.
이 전 대표는 "이번 대선은 결과를 전혀 예측할 수 없다. 국가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이제 모레면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이번 주말 바쁘면 3월9일도 있다. 그날까지 꼭 한 번 상상해 보시고 투표합시다"고 독려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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