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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현장연결] 윤석열 "부산을 아시아 최고·세계 최고의 해양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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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윤석열 "부산을 아시아 최고·세계 최고의 해양 도시로"

부산 지역을 순회 중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조금 전 사상구를 찾았습니다.

윤 후보는 YS의 민주정신 계승을 내세우는 한편 지역을 공략한 공약들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 직접 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 그렇습니까? 부산분들 화끈하고 부산 멋지지 않습니까? 부산은 재미없고 초라하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나와서 부산 시민들께 자기 찍어달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우리 부산 시민 여러분, 우리나라가 지금 10대 경제대국에는 들어갔다고 하는데 아직도 이것을 뒷받침하는 금융이나 교육이나 이런 모든 분야에서 제대로 된 선진국이 되기에는 아직 역부족입니다. 여러분 다 느끼고 계시지 않습니까? 수치로는 10대 무역대국이고 경제강국이라고 하는데 우리 사회 시스템이 구석구석에 부족한 점들이 굉장히 많죠.

저는 부산이 서울만 해야. 일본 하면 도쿄와 오사카 2개를 떠올리지 않습니까? 그런 것처럼 한국 하면 서울, 부산. 외국 사람들 이렇게 떠올릴 수 있게 이 부산이 엄청나게 발전해야 됩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는 부산에 오면 새로운 걸 많이 봤습니다. 광복동뿐만 아니라 부산이 새로운 문화의 가장 첨병이었습니다. 여성분들의 패션도 부산에 와야 최첨단 세계 유행을 제일 먼저 받아들이는 데가 부산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떻게 됐습니까? 서울은 날아가는데 부산은 걸어가거나 기어왔습니다. 너무 뒤떨어졌습니다.

80년대에서 90년대로 넘어가면서 이 부산이 서울하고 격차가 너무 벌어졌는데 저는 이거는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에 대단히 좋지 않은 것이라고 봅니다. 이 부산이 서울만 해야 대구와 광주도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부산을 아시아 최고, 세계 최고의 해양 도시로 키우고 그 배후에 첨단과학기술이 적용된 산업을 고도화시키기 위해서 일단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산업은행 하나 가지고는 안 됩니다. 부산을 발전시키는 데 국민들이 낸 세금 그 재정투자만 가지고는 부족합니다. 외자가 많이 들어와야 됩니다. 외국 사람들이 부산에 와서 돈 벌고 가게 만들어줘야 됩니다, 여러분. 그래야 여러분들도 더 잘살고 부산의 근로자, 노동자들의 수입도 더 좋아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과거에 산업은행은 우리나라에 자본이 부족할 때 장기 저리의 외자를 가져다가 우리나라에 필수적인 산업을 키우는 데 많은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재벌들이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재벌들은 현금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산업은행은 더 이상 과거와 같은 역할은 할 게 없어졌습니다. 일반 은행화되는 거보다 이제 부산에 와서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대한민국의 고도성장을 견인한 것처럼 이 부산을 서울만 한 도시로 만드는 데 그 역할을 부여할 생각입니다,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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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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