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영상 연설을 통해 자포리자 원전 화재와 관련해 러시아군의 공격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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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주 최소 세 차례 암살 위기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암살계획에 대한 정보가 우크라이나 측에 전달되며 무산됐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지원하는 와그너그룹과 체첸 특수부대가 젤렌스키 대통령 암살을 시도했지만, 막상 러시아 연방 보안국(FSB) 내부에서 새 나온 정보로 인해 작전에 실패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와그너그룹은 러시아 민간 용병업체로, 6주 전에 키이우에 들어와서 암살 명단에 올라있는 고위급 인사 24명을 추적하고 있었다. 체첸 특수부대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에서 암살 시도를 했다.
우크라이나 보안당국 관계자는 이들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닿기 전에 제거됐다고 밝혔다. 와그너그룹도 암살 시도 중에 일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올렉시 다닐로프 국방안보위원회 서기(사무총장 격)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연방보안국 요원들이 암살 계획들을 알려줬다”고 밝혔다.
더 타임스는 이번 작전은 실패했지만, 암살 시도가 향후 더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키이우에만 여전히 용병 약 400명이 있는 데다, 러시아 정부의 강한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투데이/노우리 기자 (we122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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