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직원들 하역작업 거부
러시아 선박 |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러시아 선박은 영국 항구 입항이 금지됐지만 가스 등 화물은 제재 대상이 아닌 상황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동남부 켄트 지역의 항만 노조는 직원들이 러시아 가스를 실은 선박 두 대의 하역 작업을 거부했다고 밝혔다고 BBC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최대 노조 유니슨의 에너지 부문 대표 맷 레이는 "직원들이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지하고 러시아 제재를 지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영국은 1일부터 소유, 운영, 통제, 대여, 등록, 국적에 러시아나 러시아인이 관련돼있으면 입항을 금지했다.
그러나 영국 가스 사용량 약 12일치의 러시아 가스를 실은 이 선박 두 대는 키프로스 국적이어서 입항이 가능했다. 화물은 제재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러시아는 여전히 영국으로 석유와 가스를 보낼 수 있다고 BBC는 전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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