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안보리는 오전 11시30분 긴급회의를 열고 유럽 최대 규모인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 원전 단지 피격 사건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미국·영국·프랑스·아일랜드·노르웨이·알바니아 등의 요청에 따라 소집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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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원전 공격과 관련해 열린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간밤에 세계는 핵 재앙을 가까스로 피했다"며 운을 똈다.
그러면서 그는 "러시아의 대응이 무모하고 위험하다"면서 "가장 큰 원자력 발전소를 심각한 위험에 빠뜨렸고 러시아와 유럽 전역의 민간인 안전을 위협했다"고 규탄했다.
영국과 프랑스, 아일랜드의 유엔대사들은 안보리 회의 직전 기자회견에서 한목소리로 규탄하며 러시아 군의 즉각 철군을 요구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 원전 단지에선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폭발 사고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원자로 1호기 격실이 일부 손상을 입고, 단지 밖의 교육 훈련용 건물에서도 불이 났다.
이후 화재가 진압되면서 자포리자의 대참사는 막았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다행히 해당 원전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제2의 체르노빌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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